학생회관 내 식당서 재학생 1000여명에 제공

경일대가 U-20월드컵 대표 결승 진출을 기념해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정 선배가 쏜다’ 이벤트를 개최, 학생들이 무료 학식을 즐기고 있다).경일대.

경일대(총장 정현태)가 동문인 정정용 감독이 지휘하고 있는 U-20 국가대표팀이 월드컵 결승에 진출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12일 재학생들에게 점심시간 학식을 무료로 제공하는 이벤트를 열었다.

이날 행사는 경일대 재학생이면 누구나 점심시간에 학생회관 내 식당에서 무료학식을 제공해 1000여 명의 재학생이 참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일대는 U-20 국가대표팀이 12일 새벽 에콰도르를 꺾고 결승 진출을 확정한 직후 이 같은 이벤트를 준비했다.

사진영상학과 홍지온(3학년) 씨는 “정정용 선배님이 이끄는 태극전사들이 결승진출을 확정 지은 후 먹는 무료 점심이라 ‘핵꿀맛’이다”며 “남은 기간 선수들이 체력을 잘 추슬러 우승컵까지 들어 올리기 바란다”고 응원했다.

정현태 총장은 “선수들의 기량을 극대화시키고 뛰어난 조직력으로 연일 승전보를 알려오는 정정용 감독의 지략과 전술에 경일가족 모두가 큰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정정용 감독은 1969년 대구 출생으로 신암초-청구중·고를 거쳐 1988년 입학해 1993년 졸업 시까지 경일대에서 선수생활을 했다. 졸업 후 실업팀인 할렐루야와 이랜드 푸마 팀에서 선수생활을 한 뒤 대구FC 수석코치와 현풍고등학교 감독을 거쳐 대한축구협회 전임지도자로서 U-20 국가대표팀 감독을 맡고 있다.

김윤섭 기자
김윤섭 기자 yskim@kyongbuk.com

경산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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