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가자들은 지난 8일부터 1박 2일 동안 군위군 소보면 청년 농부 송경준 씨가 운영하는 과수원을 방문해 사과 가지치기와 가지 유인작업을 체험하고 농가 경영비법 등을 배웠다.
군위군은 소보면 보현리에서 ‘삼시 세끼 군위농장 편’ 프로그램을 개최했다.

프로그램 참가자 10명은 한국농수산대학교 허브동아리 소속으로 졸업 후 창업 농을 희망하는 젊은 청년들로 이뤄졌다.

참가자들은 지난 8일부터 1박 2일 동안 군위군 소보면 청년 농부 송경준 씨가 운영하는 과수원을 방문해 사과 가지치기와 가지 유인작업을 체험하고 농가 경영비법 등을 배웠다.

이어 마을주민이 직접 운영하는 보현쉼터에서 청년 농부 토크 콘서트를 열어 농촌정착 때 준비사항, 영농 애로사항 등에 대한 소통 창구도 마련했다.

참가를 주도한 한국농수산대 이찬호 씨는 “농업트랜드를 익히고 기술을 배우는 것도 좋지만 같은 청년의 관점에서, 큰형에게 따뜻한 조언과 격려를 받는 느낌이었다”면서 “특히 시행착오를 직접 겪은 청년 농부와의 즉문즉답 시간으로 창업 농에 관한 장래 계획에 더욱더 확신이 들었다”고 했다.

‘삼시 세끼 군위농장 편’은 귀농·창업을 꿈꾸는 청년들이 1박 2일간 군위에서 농가체험을 하는 사업으로 인근 대구·경북뿐만 아니라 경기도, 전라도에서도 문의·신청이 쇄도하고 있다.

김영만 군위군수는 “1박 2일 동안 모든 걸 배울 수는 없지만, 농촌체험 프로그램이 밑거름이 돼 농업 분야의 미래를 짊어질 인재가 되길 바란다”며 “전국의 예비 청년 농업인들이 우리 군을 방문하여 좋은 추억을 갖고, 향후 군위에 정착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농촌체험 프로그램을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이만식 기자
이만식 기자 mslee@kyongbuk.com

군위 의성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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