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안전골든벨 경상북도 어린이 퀴즈쇼 포항예선

2019 안전골든벨 경상북도 어린이 퀴즈쇼 포항예선이 12일 포항시 남구 제철지곡초등학교 강당에서 열렸다. 내빈들이 학생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은성 기자 sky@kyongbuk.com
12일 포항 포철지곡초등학교 강당에서 열린 ‘2019 안전골든벨 경상북도 어린이 퀴즈쇼 포항 예선전’에 참가한 학생들이 열전을 펼쳤다.

포항시가 주최하고 경상북도와 포항교육지원청이 후원해 올해 6회째를 맞는 어린이 퀴즈쇼는 미래를 이끌어갈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안전에 대한 가치관을 조기에 형성하고 생활 속에 안전문화를 정착하기 위해 개최되고 있다.

이날 퀴즈쇼에는 포항시에서 참가신청을 한 지역 내 초등학교 초등 4∼6학년 학생 110여 명이 참가했다.

또 윤영란 포항시 남구청장, 장보윤 포항교육지원청 교육지원국장을 비롯해 학부모, 인솔교사 등 50여 명이 함께하며 참가 학생들을 응원했다.

윤영란 남구청장은 인사말을 통해 “크고 작은 안전사고들에 대한 대응이 중요한 시기에 뜻깊은 행사가 열려 더욱 의미 있다”며 “포항 지진 이후 안전의 중요성이 높은 가운데 대한민국의 미래인 아이들이 안전하게 살 수 있는 포항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본격적인 행사가 진행되기 전, 포항남부소방서 이나로 소방교의 화재 발생 시 행동요령 등 소방안전교육에 이어 경상북도 도립교향악단 목금관 앙상블 팀의 신나고 경쾌한 연주가 대회 시작 전에 진행돼 참가 학생들의 긴장을 풀어줬다.

퀴즈쇼 예선 참가자들은 경북일보 홈페이지에 준비된 문제집을 통해 사전학습을 했으며 예상문제들은 경북도교육청 소속 전문위원으로 구성된 출제위원회가 선정한 약 1000문항에서 출제됐다.

참가 학생들은 개회식이 시작되기 직전까지 서로 문제를 내고 답하며 그동안 공부한 안전상식을 확인하는 등 대단한 열의를 보였다.

한 문제, 한 문제가 지나갈 때마다 정답을 맞힌 학생들의 환호와 탈락한 학생들의 아쉬운 탄식이 강당을 채웠다.

초반에 출제된 첫 주관식 문항에서 참가자들이 대거 탈락해 20명가량의 학생들만 남는 아찔한 상황이 벌어졌지만, 아쉬워하는 학생들을 구제하기 위한 패자부활전이 열려 학생들의 열띤 환호가 쏟아지기도 했다.

퀴즈쇼의 중반이 넘어갈 무렵, 문제의 난이도가 점차 높아지며 차례로 탈락하기 시작했고 결국 최후의 5인이 남았다.
2019 안전골든벨 경상북도 어린이 퀴즈쇼 포항예선이 12일 포항시 남구 제철지곡초등학교 강당에서 열렸다.이동초 6학년 3반 이영찬 학생이 골든벨을 울리고 있다. 이은성 기자 sky@kyongbuk.com
쉴 틈 없는 문답이 이어지며 5인이 각축전을 벌인 결과, 이동초등학교 6학년 이영찬 학생이 골든벨을 울리며 금상을 수상했다.

은상은 포철지곡초 5학년 한소연, 동상은 포철지곡초 6학년 박혜민, 장려상은 신흥초 5학년 백지안·포철지곡초 5학년 성지우 학생이 각각 차지했다.

이날 퀴즈쇼에서는 수상의 영예를 안은 5명 외에도 최후의 20인에 포함된 15명의 학생들 또한 수상자들과 함께 지역 예선을 통과해 연말에 열릴 준결승전 출전 자격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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