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경식(오른쪽 두번째) 경북도의회 의장이 12일 국회에서 문희상 국회의장을 만나 포항지진특별법 제정과 처리 등에 국회의 적극적 협력과 지원을 요청하고 있다.
장경식 경북도의회 의장은 12일 국회 본관 접견실에서 문희상 국회의장을 만나 포항지진특별법 제정과 처리 등에 국회의 적극적 협력과 지원을 요청했다.

장 의장은 이날 국회와 지방의회 간 정보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한 협력네트워크를 구성하는 한국의정정보협의회 발대식에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수석부회장으로서 국회의장을 만난 자리에서 협력네트워크 구성을 통해 국회와 지방의회가 입법역량 강화와 의회민주주의발전 방안 모색에 상호 공감하고 적극 협력키로 했다.

이 자리에서 장 의장은 문 국회의장에게 별도로 포항지진은 지열발전이라는 정부의 국책사업으로 발생한 촉발지진이었음이 명백한 만큼 국회가 여·야 구분없이 이달 임시국회에서 하루 빨리 포항지진 특별법 제정에 나서 줄 것을 강력히 요청했다.

장 의장은 이를 통해 신속한 피해구제는 물론 지역재건, 진상규명 등으로 시민의 고통을 경감해 무너진 포항지역경제를 살리고 아울러 추경안에 대한 국회 심의시 포항 지원예산을 증액하는데 국회차원의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고, 문 국회의장도 그렇게 하겠다고 적극 공감을 표시했다.

앞서 장 의장은 포항 지진피해 시민에 대한 배·보상과 지역재건을 위한 범정부적인 지원을 이끌어 내기 위해 지난 해 9월에 경북도의회 차원의 지진대책 특별위원회를 출범시켰고, 특히 지난 4월에는 전국 17개 시도의회 의장단과 함께 한 세종 총리공관 간담회 자리에서 이낙연 국무총리에게도 직접 건의한 바 있다.

장 의장은 이와 함께 지난 3월 국회에 제출된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에 대해서도 전국 17개 시도의회 의장들과 함께 자치분권 실현으로 지역주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지방의 창의적 혁신으로 균형발전과 국가성장의 새로운 동력을 확보하는 기폭제 역할을 다 할 수 있도록 국회차원의 전폭적인 지지와 협력을 요청했다.

양승복 기자
양승복 기자 yang@kyongbu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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