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한국 선비문화축제 공연
영주시 (재)영주문화관광재단은 13일 오후 4시 148아트스퀘어에서 ‘2019영주 한국선비문화축제’ 평가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평가보고회는 장욱현 영주시장을 비롯 지역의 유림단체 대표 축제 관계자 및 영주문화관광재단 이사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평가 결과보고 후 토론회 형식으로 진행됐다.

지난 5월 개최된 이번 축제는 어린이날 연휴에 맞춰 온 가족이 함께 세대가 공감하고 소통할 수 있는 공연, 전시, 경연, 체험행사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교육과 재미를 동시에 선사했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제시된 발전방안은 한국선비문화축제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축제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단순 조선시대 등 시대성 부각과 선비문화 재현이 아닌 선비정신을 현대사회 고유정신으로 재해석을 지적했다.

이를 위해서는 지역의 대표 선비인물인 안향선생의 육훈정신을 핵심내용으로 선비의 의미성을 구체적으로 콘텐츠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축제 프로그램 및 콘텐츠는 안향선생의 육훈을 현대사회 리더십으로 전환시키고 과거시대 육훈과 현대사회 육훈을 융합시킨 신규 킬러 콘텐츠 개발이 필요함을 제안했다.

축제 장소 관련해서는 소수서원과 선비촌 등 기존 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해 선비정신 관련 장소에 공간적 감성을 콘텐츠와 연결시킬 수 있는 테마공간 구축 필요성을 지적했다.

또 몽골 텐트 등 인위적 시설물을 지양하고 고택과 자연스럽게 어울릴 수 있는 시설물이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축제 마케팅 분야는 매년 마다 바뀌는 축제 홍보 이미지와 개최 시기에 대해 홍보의 효율성이 떨어짐을 지적했다.

이어 앞으로 축제 브랜드 개발, 축제의 공통 이미지 제작 및 개최시기 정례화 마련이 장기적인 관점에서 효율적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장욱현 이사장은 “이번 평가보고회를 통해 축제의 내실화를 기해 앞으로 만들어질 한국문화테마파크와 연계해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글로벌 한국선비문화축제로 발전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말했다.

권진한 기자
권진한 기자 jinhan@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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