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과 빛이 만든 상상력 자극 그림자 세계

지난 15일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환상의 그림자 아트! ‘더 쉐도우’공연 모습.
무용수들의 그림자를 이용한 새로운 형태의 공연이 지역 관객과 마주했다.

그림자아트 ‘더 쉐도우’가 지난 15일 포항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무대에 올랐다.

‘더 쉐도우’는 오로지 빛과 신체만으로 다양한 실루엣을 표현해 화려하고 신비한 예술을 보여주는 그림자 아트다.

어릴 적 누구나 한번 쯤 해봤을 그림자 놀이에 교훈적인 스토리를 접목해 객석 아동들의 상상력과 호기심을 자극했다.
지난 15일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환상의 그림자 아트! ‘더 쉐도우’공연 모습.
공연 중 관객과 함께 다양한 그림자 모양을 함께 배우고 만드는 과정은 온 가족의 참여도를 이끌었고, 노래와 춤 등 신체를 활용한 다양한 장르의 퍼포먼스로 재미를 더했다.

기존 캐릭터 공연이나 뮤지컬과는 달리 상상력을 자극하는 다양한 요소들과 섬세하고 탄탄한 스토리가 융합돼 눈길을 끌었다.

어린 자녀들을 동반한 관객들은 “그림자로 무한대의 상상력을 펼칠 수 있는 색다른 무대였다”거나 “지역에서 만나기 쉽지 않은 새로운 장르와 교훈적인 스토리로 재미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문화재단은 ‘더 쉐도우’를 시작으로 작품성 및 대중성 등에서 검증된 국공립 및 민간우수 예술단체의 작품 총 5편을 연중 선보일 예정이다.

일정은 7월 13일 마방진의 판타지 어드벤처 가족음악극 ‘토끼전’, 10월 8일 ‘세종솔로이스츠’, 11월 1일 국립아시아문화원의 영화더빙쇼 ‘자유결혼’, 12월 7일 인형극연구소 인스의 ‘내 친구 송아지’로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장르다.

남현정 기자
남현정 기자 nhj@kyongbuk.com

사회 2부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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