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백산자락 청정지역 예천군 하리면 부용리 산골 한지에서 ‘약용유황오리 대한명인 제16-484호 김원혁’명인이 일체의 화학비료와 농약을 사용하지 않고 유황과 유황 오리 분변을 발효시킨 퇴비를 직접 뿌려 재배한 친환경 토종 유황 마늘 수확이 한창이다.
예천군 하리면 부용리에서 생산되는 ‘예천토종유황 밭 마늘’이 수도권 소비자에게 인기이다.

예천토종유황밭마늘은 소백산자락 청정지역 예천군 산골 한지에서 ‘약용유황오리 대한명인 제16-484호 김원혁’명인이 일체의 화학비료와 농약을 사용하지 않고 유황과 유황 오리 분변을 발효시킨 퇴비를 직접 뿌려 재배한 친환경 토종 유황 마늘이다.

올해 5000㎡ 면적에 1600 접이 생산됐다. 3kg에 4만5000 천 원이다. 7200만 원 가량의 매출이 전망이다.

유황오리 명인 김원혁 씨는 지난해 11월부터 유황과 유황오리 거름을 발효시킨 퇴비로 청정지역 하리면 부용리에서 재배를 시작했다.

부용리는 마늘 재배에 적합한 지역으로 예로부터 의성 마늘의 종 마늘이 많이 생산된 곳으로 일교차가 심한 한지형이다.

한지형 예천토종유황 밭마늘은 알싸한 맛이 있고 단단한 식감이 좋아서 요리와 생으로 즐겨 먹고 고기와 곁들어 먹으며 잘 어린다.

최근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에서 마늘의 효능에 대해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마늘을 조리할 경우 알리신을 비롯한 황화합물 등의 유황 성분이 다량 만들어진다고 하고 있다.

생마늘보다 구운 마늘에 유황 성분이 더 많은 것이다. 2011년 한국식품저장유통학회지에 ‘구운 마늘의 이화학적 성분’이라는 주제로 발표된 논문을 보면 마늘의 항산화 기능을 담당하는 유황 성분(황화합물)이 생마늘보다 구운 마늘에서 최고 5배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생마늘, 삶은 마늘, 구운 마늘, 전자레인지로 익힌 마늘 등을 분석했을 때 칼륨과 마그네슘, 칼슘, 나트륨, 철 등 마늘의 무기질 함량에는 큰 차이가 없었다. 하지만 항산화 활성을 높이는 황화합물은 구운 마늘에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원혁 명인은 “예천토종유황밭마늘의 특별한 것은 껍질을 통째로 구워야 약성이 뛰어나다”고 했다. 또“마늘을 껍질째 구우면 매운맛을 내는 독성(毒性)은 제거되고 삼정 수만이 남아 각종 질병을 치유하는 데 효과가 있다”고 덧붙였다.

예로부터 마늘을 구워 죽염에 찍어 먹으면 피가 맑아지고 심장이 좋아지며 보음(補陰)과 보양(補陽) 효과가 있다고 전해져오고 있다. 또 알레르기, 각혈, 당뇨는 물론 모든 염증(炎症)을 해소시키는 만병통치의 효능을 지니고 있다.고도 알려졌다.

예천읍 하리면 주민 김봉규 씨는 “차별성을 가지고 다양한 특작물 재배로 농가 소득을 증대하고 소비자들이 믿고 찾은 예천 토종 유황 밭마늘이 앞으로 건강한 식단을 책임지는 채소로 인기를 끌 것이다”고 했다.

김원혁 명인은 “인체에 유익한 유황을 이용한 유황오리 사육과 다양한 특작물 재배연구에 늘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수확한 유황밭마늘은 일정한 건조를 거쳐 6월 말쯤 예약한 소비자들에게 배송할 예정이다”고 했다.

이상만 기자
이상만 기자 smlee@kyongbuk.com

경북도청, 경북경찰청, 안동, 예천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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