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23일까지 애니메이션 제작 체험 등 행사 진행

애니메이션 기획전 애니타임 홍보물 포스터.
독립영화전용관 ‘인디플러스 포항’이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한국독립애니메이션 기획전‘애니타임’을 개최한다.

이번 인디플러스 포항에서 처음으로 개최되는 한국독립애니메이션 기획전 ‘애니타임’은 한국 독립애니메이션 영화 상영을 통해 국산 콘텐츠의 상영기회를 확대하고자 기획하게 됐다.

21일과 22일은 영화상영과 더불어 애니메이션 제작감독을 초청한 관객과의 만남(G·V)행사와 어린이들을 위한 애니메이션 제작 체험프로그램 ‘스튜디오 챌린지’, 영화 제작 소품을 공개하는 전시 ‘애니아뜰리에’도 진행한다. ‘스튜디오 챌린지’체험프로그램은 촬영기를 사용하지 않고 애니메이션을 만드는 기법인 페나키스트스코프를 제작해보는 시간이 준비되며, ‘애니아뜰리에’전시는 전승배 감독의 ‘두 소년의 시간’, ‘토요일다세대주택’제작에 쓰인 실제 애니메이션인형과 제작 감독들의 메이킹 스토리를 옅볼 수 있는 전시도 준비된다.
애니타임 상영작
상영 프로그램은 단편전 Ⅰ‘잇다’, 단편전 Ⅱ‘배리어프리전’, 단편전 Ⅲ‘리틀시네마’, 장편‘슈퍼문’ 4개의 테마로 구성돼 있으며 옴니버스 형식으로 3~4편씩 한 타임으로 상영된다.

‘잇다’는 과거와 현재를 회상하는 의미로 2013 광주인권영화제, 2013 부천국제학생애니메이션페스티벌(PISAF) 학생 경쟁부분 유광선상 수상작인 설동주 감독의 ‘파노라마’와 2011 인디애니페스트 개막작이며 2015 DMC 단편영화페스티벌에 출품한 한병아 감독의 ‘숙녀들의 하룻밤’, 2016 베로나 영화제 Short for kids, 2016 제1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 출품작인 전승배 감독의 ‘두 소년의 시간’, 2018 클릭 암스테르담 애니메이션 영화제, 2018 아니마시로스 국제 애니메이션 영화제에 출품한 박재인 감독의 ‘할머니 할아버지의 봄’이 상영된다.

물리적, 제도적 장벽을 허문다는 의미의‘배리어프리전’은 2017 서울배리어프리 영화제와 2017 프랑크푸르트 한국영화제에 초청된 김영근 김예영 감독의 ‘페루자’, 2015 부천국제애니메이션 페스티벌과 2015 서울독립영화제에 출품된 김명은 감독의 ‘컬러스인더서브웨이’, 2017 서울배리어프리영화제와 2017 중국 독립애니메이션 포럼 경쟁부문에 출품한 차유경 감독의 ‘시소’가 상영된다.

‘리틀시네마’는 영유아를 위해 준비한 특별 섹션으로 층간소음으로 고통 받는 5인가구의 다세대주택주민들의 이야기를 꾸민 입체 애니메이션 전승배 감독의 ‘토요일다세대주택’, 욕심이란 대체로 사람의 마음과 몸을 무겁고 고통스럽게 만든다는 주제의 동물 동화 이기영 감독의‘래비의 미로’, 제주신화를 기반으로 민화의 색채와 형상으로 그려진 운명과 집착에 대한 유쾌한 우화 이성강 감독의 ‘오늘이’가 상영된다.

2018 제20회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데 초청된 홍대영 감독의 장편 애니메이션‘슈퍼문’은 주인공 꼬마 건우가 숨바꼭질을 하다 나무에서 떨어져 이마에 ‘뿔’이 생기면서 숲의 지킴이가 되며, 로드킬 사고로 죽은 친구 멧돼지의 영혼을 구하기 위해 슈퍼문으로 모험을 시작하게 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애니메이션 기획전의 영화 관람료는 3500원이며 연령 상관없이 전체관람이 가능하다. 상세 영화 정보는 포항문화재단 홈페이지(www.phcf.or.kr)를 참조하면 된다.

곽성일 기자
곽성일 기자 kwak@kyongbuk.com

행정사회부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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