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청사
청송소방서 신설이 탄력을 받고 있다.

경북도는 지난 14일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청송 군관리계획 결정 등 3건을 심의해 각각 조건부 및 원안 가결했다고 밝혔다.

청송 군관리계획 변경은 청송읍 금곡리 일원에 청송소방서 신설을 위한 용도지역 변경으로 2021년까지 준공해 문을 연다. 소방관서 신설은 지역민들에게 각종 재난과 사고로부터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이 지역 관광객들의 안전도 같이 책임지게 된다.

문경 도시관리계획 변경은 장기미집행시설 일몰제에 대비해 점촌동·흥덕동 일원 돈달도시자연공원 중 주거지역과 인접해 주민들의 휴식공간이 양호한 곳 일부를 개발해 근린공원으로 지정하고 그 외는 도시자연공원구역으로 지정 및 관리하는 방안을 제안해 도시계획위원회에서는 문경시의 미집행시설에 대한 고민과 관리방법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조건부 가결했다.

김천 풍력발전단지는 김천시 어모면 능치리 일원 산 능선부 6만6000㎡ 부지에 502억원을 들여 풍력발전기 시설 2.5MW급 8기를 설치하는 사업이다. 이 일대 난함산은 평균 풍속이 6.9m/s로 2008년 7월 산업통산부 발전사업 허가를 득하고 각종 행정절차를 거쳐 추진했으며, 진입도로 및 산지부 절·성토부의 사면 안전성과 구조물 계획의 적정성에 대한 심의 결과 환경 및 경관에 대한 영향을 최소화 하는 조건으로 가결됐다.

풍력발전단지가 조성되면 연간 4만5000MWh 정도의 전력량이 생산되며, 이는 일일 1만7000 가구에서 사용할 수 있는 규모의 전력량이다.

최대진 경북도 건설도시국장은 “도시계획을 규제 일변도로 제한하는 것에서 벗어나 주민들의 생활과 밀접한 시설은 차별화를 통해 사업 추진에 차질이 없도록 행정력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양승복 기자
양승복 기자 yang@kyongbuk.co.kr

경북도청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