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롯데쇼핑타운 대구 협약…5천억 투자·8천명 신규고용 기대

권영진 대구시장(사진 왼쪽)과 이광영롯데 쇼핑 타운 대구 대표(가운데), 이인선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오른쪽)이 17일 시청 2층 상황실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대구시

롯데자산개발이 대구 수성 알파시티(수성구)내 복합쇼핑몰 개발에 속도를 낸다.

대구시(시장 권영진)와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청장 이인선), 롯데쇼핑타운 대구(대표 이광영)는 17일 시청 2층 상황실에서 수성 알파시티 롯데 대구몰 사업의 조속한 추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와 관련, 대구시는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과 ‘대구 롯데쇼핑몰 사업 추진 지원단’을 구성해 원스톱으로 돕기로 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롯데에서 출자한 롯데쇼핑타운 대구㈜의 복합쇼핑몰 본격 사업추진을 확인하고 이를 위해 대구시와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 롯데가 상호 협력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롯데자산개발은 2017년 12월 1256억 원을 투자해 수성 의료지구 내 유통상업용지를 매입해 쇼핑몰사업을 추진해 왔다. 그동안 롯데는 수성 의료지구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유통시설을 선보이기 위해 다각도에서 면밀히 사업 검토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서 롯데쇼핑타운 대구㈜는 복합쇼핑몰 개발사업 추진계획을 재확인하고, 대구시와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은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한 행정절차를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롯데 쇼핑타운 대구㈜는 사업계획을 보다 구체화하고 사업 추진속도를 가속화 할 전망이다.

이번에 개발될 쇼핑몰은 2020년 착공, 2022년 개점 로드맵에 따라 총 5000여억 원을 투자해 부지 7만7049㎡에 연 면적 약 23만㎡, 지하 1층~지상 5층의 신개념 복합몰로 건립될 예정이며, 이에 따른 신규고용은 총 8000명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판매시설과 함께 최근 트렌드인 문화·체험·레저·힐링 등 각종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결합해 전국 최고 수준의 볼거리, 즐길거리, 먹거리를 제공하여 연간 2000만 명 이상의 집객 효과를 거두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구시와 롯데측은 사업추진 및 쇼핑몰 운영과정에서 지역기업의 사업 참여, 지역인재 우선 채용, 지역생산품 판로 확대 등 지역경제 기여방안도 적극적으로 협의할 계획이다.

권영진 시장은 “롯데의 투자계획이 일정대로 잘 진행될 수 있도록 행정적으로 최대한 지원하고, 지역사회와 시너지 효과를 높이는 상생 발전방안도 적극 모색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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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무환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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