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죽도동과 자매부서인 포스코품질기술부 직원 등이 독거노인 가족 결연식을 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포항 죽도동과 자매부서인 포스코품질기술부 직원 등이 독거노인 가족 결연식을 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맞잡은 두 손으로 로 외로움을 덜어 드릴께요.”

포항시 북구 죽도동행정복지센터(동장 손정호)는 지난 15일 지역 독거어르신과 죽도동 자매부서인 포스코 품질기술부 결연식을 가졌다.

이 날 행사는 포스코 품질기술부 직원들이 지역 주민과 소통·화합 및 독거 어르신 고독 해소와 정서적 지지를 위해 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성황 위원장) 위원, 독거노인생활관리사, 죽도동 직원 들이 함께 참여해 결연을 했다.

센터에 모인 봉사자들은 죽도동장과 포스코 품질기술부 허춘열 상무 인사말, 맞춤형 복지팀장의 가정방문 시 유의점, 상담방법 등에 관한 교육을 받고 현장 어르신 가정을 방문해 팀별 독거어르신가구를 방문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이번 결연은 지역 13명 독거노인을 생활관리사로부터 추천을 받은 후, 포스코와 사회복지담당자, 독거노인생활관리사가 함께 방문· 확인 검증을 통해 선정했다.

품질기술부 가족과 직원 30여 명이 13개 조로 나눠 격월 1회 이상 가정방문을 해 어르신 청소와 환경 정비, 말 벗 등 외로움을 달래드리는 하루 동안 아들·딸이 되는 소중한 만남이 지속할 예정이다.

손정호 죽도동장은 “갈수록 가족에 대한 애정이 시들해 지는 현실에서 외로이 계시는 어르신과 기업 직원이 함께 가족 소중함을 일깨우는 결연이 이뤄진 데 대해 매우 감사함을 느낀다”고 말했다.

한 참가 자원봉사자는 “멀리 계시는 부모님이 생각나는 하루였다”며 “부모님에 대한 사랑을 다시 한 번 되새겨 보고, 어르신에게 정성을 다해 효도하는 자식이 되고 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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