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농촌체험학습 홍보페스티벌에 참가한 울진지역 교육농장 대표자들이 실력을 뽐내고 있다. 울진군 제공
울진군 농촌교육농장협의회 소속 3개 교육농장이 지난 15일부터 16일까지 경상북도청 동락관 야외행사장에서 열린 2019년 경상북도 농촌체험학습 홍보페스티벌에 참가했다.

이번 페스티벌은 경북도농업기술원이 교육과정과 연계한 농촌체험관광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 농촌 관광산업 발전을 꾀하기 위해 올해 처음 개최했다.

‘농촌체험 3GO! 놀GO! 느끼GO! 배우GO!’를 주제로 한 행사는 도내 21개 시·군 60여 개의 교육농장이 참석해 농촌 활동을 소재로 체험교육 프로그램, 어린이·청소년 농부증 수여식, 멘토·멘티 결연식, 재능기부 콘서트 등 다채로운 이벤트를 진행했다.

울진군 교육농장에서는 나만의 에코백 만들기(대표 임춘화), 알록달록 주물럭 비누 만들기, 행복한 빵 만들기 등의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고, 산골 이야기 김복자 대표는 ‘책 읽어주는 농부’ 콘서트 재능 기부, 다약정 배재영 대표는 교육농장 멘토로 활동했다.

울진군농업기술센터는 2013년부터 농촌 시범사업의 하나로 교육농장을 육성해 왔으며, 현재 군에는 5개 교육농장이 운영 중이다.

농촌교육농장은 학교 과정과 연계한 다양한 현장학습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창의력과 인성 함양뿐 아니라 학업 스트레스를 줄이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전은우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창의적 체험활동 학습장이자 지역 체험관광 전초기지인 농촌교육농장이 앞으로도 수준 높은 프로그램을 학생·학부모·관광객들에게 제공하고, 소비자가 만족하고 다시 찾을 수 있는 곳이 되도록 계속 지원·육성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김형소 기자
김형소 기자 khs@kyongbuk.com

울진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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