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조업정지 처분 유예 촉구

오중기 더불어민주당 포항북구지역위원장이 20일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오중기 더불어민주당 포항북구지역위원장(전 청와대선임행정관)은 20일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철소 고로 블리더 무단개방과 관련 경북도의 포스코 조업정지 행정처분을 유예해야 한다는 뜻을 밝혔다.

오 위원장은 “고로 블리더 무단개방과 관련 최근 환경부의 책임있는 고위 관계자를 만나 ‘포항의 심장이 멈춰서는 안된다’는 포항시민들의 목소리를 전달했다”며 “지자체의 행정처분이 시민에게까지 피해가 가서는 안된다”는 확고한 입장을 천명했다.

이와 관련 오 위원장은 △환경부는 철강산업 특성에 맞는 보완 입법 등 실질적·근원적 대응책 마련 하고 △경북도는 청문과 민관거버넌스의 객관적인 조사결과가 나올 때까지 행정처분 유예 △포스코는 친환경 기술혁신 및 시민들의 의혹해소에 적극 나서는 한편 포항에 과감하게 투자하라고 촉구했다.

오중기 위원장은 “철강산업이 친환경시대에 연착륙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고민하고 포항시민들을 위해 노력해가겠다”며 “친환경 기술혁신이 세계 철강산업을 주도하는 환경기술표준으로 이어지도록 관심과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오 위원장은 이날 오후 지난 19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확정한 포항시 강소연구개발특구 지정에 환영의사를 표시한 뒤 “이를 통해 포항의 차세대 먹거리를 창출될 것”라며 기대감을 표했다.

그는 “첨단신소재, 바이오 등 4차 산업 분야에서 세계를 선도하는 포항 강소특구가 되도록 정부지원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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