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밀레신라’ 활용해 문화상품점 리뉴얼

새롭게 단장된 경주박물관 문화상품점.
국립경주박물관 소장 유물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문화상품을 만날 수 있는 ‘경주박물관 문화상품점’이 새롭게 단장했다.

국립박물관문화재단은 국립경주박물관 내 위치한 문화상품점 두 곳에 대한 환경 개선 공사를 통해 새 단장을 마치고 지난 21일부터 관람객을 맞이한다고 23일 밝혔다.

경주박물관의 새로운 브랜드 ‘밀레신라’의 로고와 색감을 활용해 정체성을 강화했고 ‘고객 중심’의 디자인 개선을 위해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가구와 집기로 전면 교체해 박물관을 찾은 관람객들이 원하는 상품을 쾌적한 환경에서 둘러볼 수 있도록 했다.

내부 상품점에 위치한 ‘박물관 서점’에는 경주박물관 학예실에서 추천하는 신라와 경주 관련 도서를 만나볼 수 있는 ‘박물관 추천도서 코너’가 마련됐다.

박물관 서점에는 박물관 발간서적은 물론 다양한 역사·인문 도서와 어린이, 청소년을 위한 도서도 준비돼 있다.

특히 새로 단장한 문화상품점에서는 재단이 경주박물관과 협업해 개발한 신규 문화상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재단은 첨성대(국보 제31호), 성덕대왕 신종(국보 제29호), 경주 계림로 보검(보물 제635호) 등 신라와 경주를 대표하는 우리 문화유산과 경주 어린이박물관 캐릭터 ‘토우 삼총사’를 활용해 에코백, 머그컵, 손수건, 열쇠고리, 휴대폰 케이스 등 디자인은 물론 실용성 높은 문화상품 90여 종을 선보이고 있다.

윤금진 재단 사장은 “경주를 시작으로 올해 익산, 부여, 김해, 제주 등 5곳의 국립박물관의 소장 유물을 모티브로 한 문화상품을 순차적으로 개발할 예정”이라면서 “각 박물관을 대표하는 유물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문화상품을 통해 관람객이 박물관과 우리 문화유산에 더욱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황기환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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