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냉방 에너지 비용 평균 20% 최대 70% 절감 효과"

21일 포항시 북구 우현동경로당 옥상에 ‘차열페인트’를 칠하고 있다.
포항시는 포항시기후변화교육센터(센터장 연규식)와 함께 우현동경로당 옥상에서 ‘차열페인트 시범사업’을 지난 21일 진행했다.

이번 사업은 기후변화로 인한 폭염 발생빈도 증가에 대응하는 실천사업 중 하나로 포항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회원 20여 명이 함께 힘을 모았다.

차열페인트는 건물의 옥상이나 축사 등에 시공하는 기능성 페인트로, 전체 태양 스펙트럼에서 적외선과 가시광선의 파장을 반사하고, 열 흡수가 적은 특징이 있어 여름철 건물 내부 냉방에 쓰이는 에너지 비용을 평균 20%에서 최대 70%가량 절감시키는 효과가 있다.

포항시는 포항시기후변화교육센터와 함께 우현동경로당에서 ‘차열페인트 시범사업’을 설명하고 있다.
아울러, 현재 화석연료와 원자력 등으로 생산되는 전기에너지를 절약함으로써 지구온난화를 일으키는 온실가스 발생을 줄일 수 있다. 또, 저렴한 가격으로 빠른 시공이 가능하여 작업 조건만 충족된다면 누구나 쉽게 에너지 절약에 참여할 수 있다.

연규식 포항시기후변화교육센터장은 “국가적 친환경에너지로의 전환과 더불어 새로운 기술을 실생활에 적용해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는 실천방법 공유와 확산이 절실히 필요한 시점이다”며, “앞으로도 시민이 참여하기 쉽고 효과적인 에너지절약 실천방법을 많이 공유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곽성일 기자
곽성일 기자 kwak@kyongbuk.com

행정사회부 데스크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