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큰 고령 더 행복한 군민’ 군정목표 설정

곽용환 고령군수가 군립노인복지병원을 찾아 노인들을 위로하면서 맞춤형 복지서비스의 현장점검하고 있다.

곽용환 고령군수는 지난해 ‘민선 6기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이행 평가’에서 전국 226개 기초 지자체장 가운데 전국 18위(군 단위 전국 5위), 경북지역 1위를 차지하는 성과를 일궈낸 데 이어 2015∼2016년 전국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경진대회 2년 연속 우수상을 수상하는 금자탑을 쌓았다.

특히 개청 이래 처음으로 예산 3000억 원 시대를 연 고령군은 역동적인 도시발전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한 민선 7기 공약에 대한 군민 기대감은 한층 높아졌다. 1년이 지난 지금, 군민과의 약속은 어디까지 왔는지 들여다본다.

민선 7기 시작과 함께 새로운 군정목표로 ‘더 큰 고령 더 행복한 군민’으로 정하고 군정방향으로는 △활력 있는 지역경제 △세계 속의 문화관광 △희망 나눔 맞춤복지 △소통하는 열린 행정을 설정하고 현장소통과 군민참여, 국·도정 주요 현안을 반영한 5개 분야에 12개 단위사업, 53개 세부사업의 공약을 약속했다.

분야별로 살펴보면 △활력 있는 지역경제 분야는 2개 단위사업, 7개 세부사업 중 산업단지 조기 완공은 동고령·월성·열뫼·송곡 지구에 60만 평 규모의 일반산업단지 조성이다. 특히 동고령일반산업단지는 연내 준공을 눈앞에 두고 있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편리한 교통을 바탕으로 광역물류교통 인프라 구축을 위해 성산면 득성리 일원에 추진중인 동고령 IC 물류단지는 산업단지 확대 조성과 대구권 물류증가에 따라 물류 대동맥을 완성해 나간다.

뛰어난 접근성을 강점으로 다산면과 우곡면에 추진중인 레저산업 중 다산 샤인힐 CC는 연내 준공 계획이고 우곡 로얄파인 CC는 연내 착공해 지역민의 소득증대는 물론 세수확충을 통한 지역개발 촉진이 기대된다.

창업·일자리 지원센터는 군청 민원실 내 일자리지원 취업정보센터 운영으로 구인·구직자들에게 능력과 적성에 맞는 만족도 높은 일자리 창출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희망 나눔 맞춤복지는 2개 단위사업에 6개 세부사업으로 시행되며, 이 가운데 경로당 태양광 발전설비 확충은 총 203개 경로당 중 올해까지 64개를 차질 없이 진행 중이며, 어르신들의 안정적인 노후생활을 지원하고 있다.

출산통합지원센터 운영은 올해 개소해 분산되어 있는 ‘임신·출산·육아’사업의 통합운영으로 원스톱 출산통합시스템을 구축, 체계적으로 관리하게 된다. 임신지원분야, 출산지원분야, 양육지원분야를 통한 세밀한 추진으로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고령’을 추진하고 있다.

△교육발전기금 300억 원 조성을 목표로 진행 중인 교육여건 개선사업은 서울시와의 상생교류를 통해 서울학사 운영, 고령·서울 청소년 문화교류 등을 추진 중이고, 군내 중학생 20명이 중국 임치구를 방문하였고 고등학생 20명도 미국을 방문했다. 이와 함께 중국 임치구에서 24명, 미국 루스벨트 고등학생과 워싱턴 청소년재단 등 26명이 방문해 청소년 국제교류를 통한 글로벌 리더를 양성하고 있다.

아이나라 키즈교육센터는 올해 7월 준공해 연말 개관을 목표로 진행 중이다. 대가야읍에 영유아를 위한 교육·문화 복합건물인 아이나라 키즈교육센터는 영유아를 위한 장난감도서관, 놀이공간과 교육실을 설치해 부모와 아이가 교육, 놀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구성할 계획이다.

△살기 좋은 희망농촌 분야는 3개 단위사업에 13개 세부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 가운데 농업교육회관 건립은 농업기술센터 내 농정 현안과 교육장 활용을 통한 농업인 위상 제고 등을 위해 연내 준공할 계획이다.

농기계 임대사업소 확대는 지난해 11월 개진·우곡 지역에 분소를 완공했으며, 현재 덕곡·운수 분소 설치가 진행되고 있다.

농업회의소 설립, 청년창업 농업인 육성과 귀농귀촌 활성화, 농업기술대학 운영, 농산물 종합유통센터 확충 및 저온저장 시설 확충 등의 사업들은 연차별로 추진되고 있으며 임기 전 조기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세계 속의 문화관광 분야는 3개 단위사업에 14개 세부사업으로 하고 있고, 지산동 고분군 세계유산 등재는 영호남 3개 도와 7개 시군이 업무협약을 맺고 현재 세계유산등재 신청 후보로 선정되어 국내 첫 관문은 통과했으며, 2021년 최종 등재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또한 가야사 국정과제로 추진 중인 대가야 궁성지와 관방유적 발굴·정비, 고아리 벽화고분 모형관 건립 등은 행정절차와 설계 등이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

파크골프장 확충은 대가야읍에 완료·개장했으며, 실내체육관과 궁도장 건립은 부지확보를 통해 본격적으로 진행해 나간다.

△공존하는 안전도시 분야는 2개의 단위사업에 13개 세부사업이며, 도시재생 뉴딜사업(대가야읍)은 국토교통부가 실시한 2019년 도시재생뉴딜 공모사업에 대가야읍 중심지역이 최종 선정, 사업비 133억 원을 확보했다. ‘삶을 잇다, 역사를 잇다, 新대가야승람’이라는 주제로 대가야읍의 상권·주거·역사·문화 등이 복합된 혁신거점공간으로 추진된다.

가야대학교 고령캠퍼스 주변 활성화 사업은 지산3리(속칭 큰골)대학부지 인근 지역이 슬럼화됨에 따라 지난해 빌라 활성화 지원사업으로 1억 원(총20개동)을 지원했고, 올해도 1억 원(총20개동)을 투입할 예정이다. 이번 지원사업은 다가구주택, 다중주택의 노후 된 내·외관을 개량·보수해 쾌적한 정주환경 조성과 삶의 질을 향상시켜 나갈 계획이다.

도시계획도로와 전선지중화 사업 가운데 시장통로 전선지중화는 연내 준공이 가능해 쾌적한 도시 이미지와 함께 향상된 도시이미지가 구축된다.

국지도 67호선 조기 개통과 지방도 905호선 확장, 군도 10호선 완전 개통 등 편리한 교통인프라 구축이 순조롭게 진행된다.

민선 7기 1년을 지나는 현재, 고령군의 공약사업은 차질 없이 진행 중이다.

곽용환 군수는 “군민과의 약속을 군정의 최우선 과제로 삼아 모든 공약을 하나의 큰 성과로 이뤄내기 위해 거시적인 안목과 현장 중심의 적극적인 행정역량을 집중해 나갈 것”이라며 “올해는 개청 이래 처음으로 예산 3000억 원 시대를 연 만큼 지역개발을 위한 공모와 국·도비 확보를 통해 군민과의 약속을 성실히 이행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권오항 기자
권오항 기자 koh@kyongbuk.com

고령, 성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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