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영천와인을 미국 애틀란트에 수출하기 위해 선적하고 있다.
영천와인이 국내 시장은 물론 호주, 미국 애틀란타에 품질을 인정받아 수출 길에 오르는 등 다양한 판로를 확보해 나가고 있다.

시에 따르면 지난 17일 영천 포도를 원료로 만든 ‘날이좋아’와인이 미국에 수출했는가 하면 수출업체인 갓바위 주조는 2월 호주 및 미국 애틀란타에 6만병(375㎖)을 수출해 영천와인 경쟁력 강화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또 지난 20일에는 지역업체인 까치락골·오계·별길·대향 와이너리에서 롯데주류에 마주앙 영천의 원료가 되는 MBA와인 원액 6000여 리터를 납품했다.

지난 4월에는 지역 하나로마트 축협점과 농협 남부점에 블루썸, 오계와인 입점에 이어 울산농협유통센터 입점을 추진하는 등 농협 유통망 진입과 함께 영역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여기에 경기도 광명시 광명동굴 테마파크에 고도리 와이너리 등 지역의 여러 와이너리에서 매년 꾸준히 납품, 판매하고 있다.

임채만 까치락골 와이너리 대표는 “농협 유통망 진입, 수출 개척, 대기업 납품 등의 다양한 판로확보는 우리 농업인의 노력만으로 이루어질 수 없다”며 “영천시와 농협시지부의 지원과 협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최기문 시장은 “와인산업이 지역 농업 동반성장의 축이 될 것을 기대하고 와인의 품질과 경쟁력 강화에 힘을 보태겠다”며 “와인이 농업 기반의 가공·제조, 문화?관광을 아우르는 융복합산업 테마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권오석 기자
권오석 기자 osk@kyongbuk.com

영천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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