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수협, 하루 평균 1300만원…사상 최대위판금액 전망

6월에 이례적으로 수협 위판장에서 매일 오징어가 위판되고 있다,
최근 오징어가 돌아오면서 울릉어민과 울릉도를 찾은 관광객이 모두 즐겁다.

올해 예년에 볼 수 없던 오징어가 생산량은 적지만 꾸준히 잡히면서 소형 채낚기 어선을 소유한 어민들의 휴어기 소소한 소득과 함께 울릉도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신선하고 청정한 오징어 맛을 선사하고 즐거움을 주고 있다.

26일 울릉군수협에 따르면 하루 평균 오징어 위판량이 500여급으로 1300여만 원의 위판금액이 거래되고 매일 오징어를 위판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징어 성수기 때와는 위판물량과 위판금액에는 크게 못 미치지만, 최근 울릉도 일주도로 개통효과로 관광 특수를 맞아 울릉도를 찾는 관광객들이 맛보기엔 부족함이 없는 양으로 울릉도 대표 먹거리 오징어 맛을 자랑하고 있다.

또한 울릉도 청정지역에서 자연 건조한 마른 햇 오징어 일명 ‘당일바리 오징어’도 울릉도를 찾은 관광객에게 선보이며 인기를 끌고 있다.

울릉수협에 따르면 “6월에 이례적으로 매일 오징어 위판 업무를 보고 있다”며 “올해 오징어 위판금액이 벌써 작년 2배 이상으로 크게 증가한 만큼 올해 사상최대 위판금액을 올릴 것으로 내다본다”고 말했다.

한편 채낚기어선과 대형트롤 어선의 불법 공조조업, 기후변화와 오징어 남획으로 인한 오징어 개체수 감소, 중국어선의 싹쓸이 불법조업으로 오징어 생산량이 크게 급감해 울릉어민들이 수년 동안 어려움을 겪고 있다.

박재형 기자
박재형 기자 jhp@kyongbuk.com

울릉군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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