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안전골든벨 경상북도 어린이 퀴즈쇼 경주예선

퀴즈쇼에 참가한 어린이들이 화이팅을 외치며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지역 초등학생과 학부모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는 ‘2019 안전골든벨 경상북도 어린이퀴즈쇼’ 경주예선에서 용황초등학교 김재윤(6학년) 학생이 골든벨을 울렸다.

26일 경주 금장초등학교에서 열린 ‘2019 안전골든벨 경상북도 어린이 퀴즈쇼’ 경주예선전에는 지역 초등학생과 학부모, 교사 등 300여 명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경주시가 주최하고 경주교육지원청 후원, 경북일보 주관으로 열린 이 행사는 미래자원인 어린이를 사고와 재난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올해 6년째 개최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경주시 이경원 안전정책과장, 경주교육지원청 전태영 교육지원과장, 고재갑 금장초등학교장을 비롯한 내빈과 각 학교 안전담당 선생님들도 참석해 아이들의 실력을 지켜봤다.

이경원 과장은 “경주 미래를 이끌어 갈 여러분들이 이번 행사를 통해 생활속의 안전을 체득하기 바란다”며 “연말 왕중왕전 골든벨을 경주지역 학생이 울리기를 기대한다”고 행사를 축하했다.

전태영 과장도 축사를 통해 “여러분들이 이번 행사를 통해서 안전에 대한 많은 지식을 얻게 되길 바란다”며 “언제 어디서든지 발생할 수 있는 안전에 대한 마음을 새롭게 해서 안전사고가 없는 행복한 날들이 되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

안전골든벨 퀴즈쇼에 참가한 경주지역 초등 4~6학년 175명은 본격적인 문제 풀이에 앞서 경주소방서의 소방안전교육과 경북도립교향악단의 감미로운 음악을 들으며 잠시 긴장을 풀었다.

간단한 개회식에 이어 본격적인 퀴즈쇼가 시작되자 참가한 모든 학생들은 미리 나눠준 모자를 푹 눌러 쓴 채 눈을 초롱초롱히 빛내며 팽팽한 긴장감을 보였다.

자녀들을 응원하기 위해 금장초등학교 강당을 찾은 학부모들도 문제 풀이가 진행될 때 마다 함성을 지르며 강당을 열기로 채웠다.한동안 팽팽한 실력대결을 펼치던 학생들은 어느 순간 50여 명만 남고 모두 탈락했다.

이어 탈락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패자부활전에서 5명을 제외한 나머지 모든 학생들이 구제됐다.

본격적인 문제 풀이에 들어간 학생들의 환호와 탄식이 교차하면서 시간이 지나자, 점차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학생들의 숫자도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

3시간 가까운 접전을 펼친 끝에 결국 경주예선전을 통과한 20명의 학생이 결정됐다.
마지막까지 살아남은 김재윤 학생이 골든벨을 울리고 있다
이날 퀴즈쇼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은 20명의 학생들은 경북도 23개 시·군 예선전 수상자들과 함께 연말에 열리는 준결승전에 출전해 다시한번 실력을 뽐내게 된다.

경주예선에서 금상을 차지한 김재윤 학생은 “지난해 출전해 중간에 탈락해 많이 아쉬웠는데 올해는 금상을 차지해 무척 기쁘다”면서 “연말에 좋은 성적을 거둬 친구들에게 자랑하기 위해 남은 기간 더욱 열심히 안전에 대해 공부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2019 안전골든벨 경상북도 어린이 퀴즈쇼’ 경주예선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예선 통과자(20명)

△금상 김재윤(용황초6) △은상 이하영(양동초4) △동상 오승현(석계초5) △장려상 정윤진(유림초5) △장려상 김도윤(금장초6) △김유경(황남초5) △김은별(양동초6) △이은송(황성초6) △최희수(월성초6) △신예림(양동초6) △김나연(동방초5) △김보경(나원초5) △이치언(월성초5) △양수현(연안초6) △이소연(월성초6) △지현정(동천초5) △서연희(금장초4) △이다은(강동초6) △박가연(건천초6) △김동현(황남초5)

황기환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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