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회 도의회 1주년 평가…조례안 등 안건 268건 처리
독도 수호·재해 복구 활동 앞장…지방 소멸·일자리 창출 등 과제

경북도의회 장경식 의장
제11대 경북도의회는 지난 1년간 도민의 눈높이에 맞는 수준 높은 의회를 만들고자 최선의 노력을 다해 왔다고 밝혔다.

도의회는 전반기 슬로건을 ‘새로운 생각, 새로운 행동, 새로운 의회’로 정해 상호간 소통과 화합 및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 기능을 충실히 하면서 도민의 복리증진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쳤다고 평가했다.

역대 도의회 중 가장 다양한 정당구조로 출발한 제11대 도의회는 의정사상 처음으로 정당별로 교섭단체를 구성할 수 있는 조례를 제정하고, 자유한국당, 더불어민주당, 경의동우회 등 3개의 교섭단체 등록을 마쳐 의회 운영의 효율화를 높였다.

전국 최초로 도내 시군을 찾아가는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현장소통Day’를 추진, 현재까지 영양, 영덕, 울릉, 칠곡, 상주 등 5개 시군을 방문해 지역현안을 청취하고 의회차원의 정책대안을 제시하고 집행부에 전달해 후속조치를 마련토록 했다.

1년 동안 모두 9차례 144일간 정례회·임시회를 운영하면서 조례안 167건, 예·결산안 20건, 결의·건의안 26건, 승인·동의안 33건, 기타안 22건 등 모두 268건의 안건을 처리 했다.
경북도의원들이 지난 10일 독도에서 열린 제309회 1차 정례회에서 일본의 독도 침탈야욕을 규탄하는 독도수호 결의대회를 갖고 있다.
도정의 주요시책에 대해 건전한 비판과 효율성 있는 대한을 제시하기 위해 운영하고 있는 도정질문 22명 100건과 5분 자유발언 31명 50건 등 어느때 의회보다도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치고 행정사무감사에서는 84개 기관을 감사해 시정·처리 164건, 건의·촉구 345건, 제도개선 12건, 수범사례 전파 5건의 성과를 거뒀다.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수석부회장인 장경식 의장은 국가사업으로 인재로 판명된 포항지진에 대해 이낙연 국무총리와 문희상 국회의장을 직접 만나 ‘포항지진 특별법’제정을 강력히 촉구했으며, 폭염과 태풍 등 자연재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장을 찾아 도민과 함께 고통을 함께 나누기도 했다.

도민이 실제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정책 발굴에도 혼신의 힘을 쏟아 전국에서 사례를 찾아볼 수 없는 지방의회와 4개 지역대학간 업무협약을 체결해 지역사회의 문제점들을 학계와 함께 고민하고 수시로 자문을 받도록 했고, 입법토론회를 도입해 주민, 이해관계자, 전문가 의견을 사전 수렴해 완성도 높은 조례 제정에 힘썼다.

지난 10일에는 4년만에 독도 선착장에서 제1차 정례회 본회의를 열어 매년 거듭되는 일본의 독도 침탈야욕 대해 영토주권의 상징인 독도를 수호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대내외에 표명했다.

이밖에 사전 법제심사 도입, 특별위원회 정책개발팀 신설, 지방분권 태스크포스 구성 등 지방분권, 도민 복리증진을 위한 다양한 입법지원 정책을 활발히 공부하는 의회를 만들어 가고 있다는 평을 듣고 있다.

장경식 경북도의회 의장은 “지난 1년간 의원님 모두가 열린 마음으로 소통하고 소수를 위한 배려로 큰 불협화음이 없었다. 도정질문, 5분 자유발언, 조례제정, 정책 토론회 등 역대 어느 때 보다 활발하게 운영하며 기본에 충실해 왔고 의원 모두가 도민만을 바라보고 정책적인 대결 위주로 의정활동을 펼쳐 왔다”고 강조했다.

장 의장은 이어 “현재 경북도는 인구감소, 지방소멸, 일자리창출, 국책사업 패싱 등 풀어야할 과제들이 산적해 있으며 지방자치법 개정을 앞두고 지방의회의 인사권, 재정권, 입법권 권한 확대 등 지방분권 강화에도 많은 힘을 쏟아야 할 것”이라며 “앞으로 더욱 정책발굴을 위한 입법토론회, 세미나, 연구활동 등 입법역량 강화로 의정활동 수준을 높이고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도민의 요구에 부응하는 새로운 의회를 계속 펼쳐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양승복 기자
양승복 기자 yang@kyongbuk.co.kr

경북도청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