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병원은 유소아 급성중이염 항생제 적정성 평가에서 7년 연속 1등급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울산대병원.
울산대학교병원은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발표한 ‘2018년 유소아 급성중이염 항생제 적정성 평가’에서 7년 연속 1등급을 획득했다고 30일 밝혔다.

전국 병·의원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이번 평가는 유·소아들의 급성중이염 증상과 관련한 불필요한 항생제 사용을 자제하고 내성률 증가를 예방하기 위한 목적으로 2012년부터 시행되고 있다.

평가 결과 울산대학교병원은 항생제 처방률 21.62%로 종합병원 평균(59.96%) 전체 평균(81.75%)보다 훨씬 낮은 처방률로 1등급을 획득했다.

항생제 처방률이 낮을수록 항생제 사용량을 적게 처방하면서 좋은 치료결과를 보인 의료기관 임을 의미한다.

평가 등급은 2018년 1월부터 12월까지 만 15세 미만 급성중이염 환자를 대상으로 주사 및 항생제를 처방한 8007개 병원을 대상으로 △항생제 처방률 △성분계열별 항생제 처방비율 △부신피질호르몬제 처방률 △중이염 상병비중 △상세불명 중이염 항생제 처방률 등 총 5개 기준으로 산출되며, 울산대병원은 모든 항목 평가에서 종합적으로 우수한 점수를 받았다.

이로써 울산대학교병원은 2012년부터 심평원이 실시해 온 ‘유소아 급성중이염 항생제 적정성 평가’에서 7년 연속 1등급을 달성했다.

울산대학교병원 관계자는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불필요한 항생제 사용을 줄이고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관리로 약제의 적정사용과 약물 오남용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대병원은 올해 심평원이 발표한 위암·유방암 평가, 수술의 예방적 항생제 사용 평가, 폐렴과 만성폐쇄성폐질환 평가 등 모든 적정성 평가에서 1등급을 획득하며 의료의 질적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황기환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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