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규환 의원
문재인 정권 들어 정부가 공식 인정한 명문(名門) 장수기업 마저 경제상황이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김규환 의원은 “현재 정부가 중소·중견기업 업력이 45년 이상인 기업을 대상으로 경제적 사회적 기여 및 혁신역량 등이 우수한 기업 12개를 선정했는데, 이 강소기업들 중 75% 이상이 문재인 정권 이후 경제상황이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명문 장수기업 확인제도는 장기간 건실한 기업 운영으로 사회에 기여한 바가 크고 세대를 이어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되는 중소·중견기업을 명문 장수기업으로 선정하고 있다.

하지만 문재인 정부 들어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 근로시간 단축 등의 문제로 우리나라 뿌리산업 기업들의 경영난이 악화됐으며, 정부가 공식 인정한 강소기업인 명문장수 기업들의 경제상황 마저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김규환 의원은 “정부가 공식인정한 강소기업인 명문 장수기업마저 경제상황이 나빠졌다는 것은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이 잘못됐다는 방증이다”며 “각종 경제지표와 선진국들도 경고하고 있는 허상뿐인 소주성 정책의 방향을 수정하고, 기업들이 경영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게 정부의 역할”이라고 역설했다.

김 의원은 또, “대구의 경우 명문 장수기업은 커녕 명문 중소기업조차 하나 없는 상황”이라며 “정부가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 간의 균형발전을 위해 대구의 소상공인부터 중소·중견기업의 경제상황을 살릴 수 있는 시장주도성장의 경제정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기동 기자
이기동 기자 leekd@kyongbuk.com

서울취재본부장. 대통령실, 국회 등을 맡고 있습니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