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학교 산학협력단으로부터 계약해지를 통보받은 직원들이 출근길 1인 시위에 들어갔다. 정의당 대구시당 제공
경북대학교 산학협력단으로부터 계약해지를 통보받은 직원들이 출근길 1인 시위에 들어갔다. 정의당 대구시당 제공

경북대학교 산학협력단으로부터 계약해지를 받은 기간제 직원들이 노동당국에 구제신청을 내고 부당해고에 대한 1인 시위에 나섰다.

1일 정의당 대구시당 등에 따르면 경북대 산학협력단 기간제 직원 4명은 지난 4월부터 5월 사이 계약 기간 만료에 따라 계약해지 됐다.

이들은 부당해고를 주장하며 지난 5월 21일 대구지방고용노동청 경북지방노동위원회에 구제신청을 냈다. ‘상시 지속적인 연구업무를 수행하는 연구인력(보조인력포함)은 원칙적으로 정규직 전환대상’이라는 고용노동부 공공부문 비정규직 전환 지침에 위배한다는 것이다.

정의당 대구시당도 산학협력단이 경영효율재고를 이유로 일방적 계약해지를 강행한 것은 부당한 처사라고 밝혔다.

시당 관계자는 “산학협력단장 면담에서 명확한 정규직 전환 평가 기준을 증빙하지 못한 산단 측에 계약직 직원들의 계약 해지가 부당해고사유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며 “법적 대응에 나선 계약직 직원들과 함께 정의당과 대구청년유니온 단체가 오늘(1일)부터 출근 1인 시위를 시작했고, 오는 17일 노동청 심문회의까지 진행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전재용 기자
전재용 기자 jjy8820@kyongbuk.com

경찰서, 군부대, 교통, 환경, 노동 및 시민단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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