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26일까지 접수

배움의 기회를 놓친 성인에게 초·중학교 졸업장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열린다.

대구시교육청은 오는 15일부터 26일까지 ‘2019년 대구내일학교 신입 학습자’를 모집한다.

모집인원은 총 270명으로 초등과정 150명(주간반 125명·야간반 25명), 중학과정 120명이다.

내일학교는 학령기에 배움의 기회를 놓친 만 18세 이상 성인에게 초·중학교 학력을 인정받을 수 있는 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도입됐다.

지난 2011년 11월 초등과정을 명덕초에 처음 설치했으며 지속적인 수요자 증가로 2012년 성서초와 금포초, 2014년 달성초, 2015년 야간반을 시립중앙도서관에 추가 개설했다.

지난 2013년 10월 제일중학교에 중학과정을 추가로 문을 열었다.

올해까지 졸업생은 총 1130명이며 재학생은 총 321명으로 60대 이상이 84%를 차지하고 있다.

교육과정은 교육부 고시에 따라 초등은 주당 3회 6시간, 중학은 주당 3회 10시간이다.

수업과목은 국어·수학·사회·과학·영어 등으로 편성돼 있고 교육기간은 일반적으로 초·중학과정 모두 각 3년간이다.

다만 입학 시 별도의 진입 진단평가를 시행해 초등 1년, 중학 2년 과정으로 운영한다.

입학신청은 시 교육청 홈페이지 공지사항에 탑재돼 있는 입학신청서를 작성, 내일학교 제일관(제일중학교)에 방문 접수하거나 시 교육청 교육복지과로 방문, 우편 접수하면 된다.

본인이나 가족, 자녀 등이 대신 신청하는 것도 가능하다.

입학신청자는 다음달 17일 시행되는 진입진단평가를 거쳐야 하며 평가 통과자 중 성적순으로 입학대상자를 선정해 9월 중순 입학식을 가진 후 10월부터 수업을 시작할 계획이다.

김현목 기자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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