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체육관서 도내 800여 선수 출전

한국 유도 창설의 주역이자 초대 민선 포항시장을 지낸 동암 문달식 선생을 추모하기 위한 ‘동암선생 추모 2019 포항시장배 경북유도대회’가 6일 오전 11시 포항체육관에서 펼쳐진다.

포항시유도회가 주최하고, 경북유도회·포항시유도회가 공동주관하는 동암선생유족회와 경북도·경북도의회·포항시·포항시의회·포항시체육회의 후원으로 마련됐다.

도내 초중고교팀 및 생활체육동호인 등 선수와 임원, 선수가족 등 약 800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리는 이번 대회는 선수개인전과 클럽개인전 및 단체전으로 나눠 열린다.

선수개인전은 경기는 남초부(5체급)·여초부(4체급)·남중부(10체급)·여중부(8체급), 남고부(8체급)·여고부(7개 체급)로 진행된다.

클럽개인전은 초등1~2학년·3~4학년부는 남녀통합 각 3체급·5~6학년부 7체급·남중 6체급·여중 5체급·남고 6체급·여고 4체급 개인전이 펼쳐진다.

단체전은 -생활체육 무차별 5인조 (초등 2·남중1·남고등 1·일반부 1·각부별 후보1명), 엘리트 초등부무차별 5인조(남3·여2 혼성·후보 각1명) ·남중부 무차별 5인조(후보3명)·남고부 무차별 5인조(후보3명)방식으로 치른다.

한편 동암 문달식 선생은 지난 1917년 포항에서 출생했으며, 1960년 초대 민선시장을 맡는 등 포항발전의 초석을 다졌다.

특히 지난 1945년 대한유도회 창설의 바탕이 된 대한무술회 창설 주역으로 활동했으며, 1965년 유도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경북유도회 제 1호 금장공로장을 받았다.

포항시유도회는 포항과 경북·한국유도 탄생에 기여한 문달식 선생이 지난 1978년 작고하자 그 공로를 기리기 위해 1982년 동암선생 배 유도대회를 창설, 지금에 이르고 있다.

경북유도회도 지난 1980년 공적비를 세워 업적을 기렸다.

올해 38회째인 이 대회는 포항 유도의 중심이 된 것은 물론 경북과 한국유도의 산실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지난 2012년 제30회 런던올림픽 유도 남자 81㎏급 금메달리스트인 김재범과 2016년 제31회 리우 올림픽 유도 남자 90㎏급 동메달을 차지한 곽동한도 동암대회를 거쳐 세계적인 선수로 성장했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정치, 경제, 스포츠 데스크 입니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