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일보 주관…임산부·아이 키우는 가정이 배려·존중 받는 사회분위기 조성

‘2019 대구 새생명 축제’가 5일 대구 북구 엑스코 전시장 1층에서 열렸다. 베이비 마사지 요가에 참가한 부모들이 아기에게 마사지를 해주고 있다. 박영제 기자 yj56@kyongbuk.com

저출산 시대를 대비해 출산을 장려하고 임산부를 응원하는 ‘제4회 2019 대구 새생명축제’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대구시가 주최하고 경북일보가 주관한 이번 축제는 ‘아이 낳기 좋은 세상, 대구에서 시작합니다’라는 주제로 엑스코 1층 전시장 지난 5, 6일까지 이틀간 열렸다.

행사장 주변에는 만삭 드레스 대여소, 코스프레 의상 대여소, 헤어 뷰티&메이크업, 가족 스튜디오 촬영, 포토 키오스크 셀프 촬영, 가족앨범 만들기, 꽃 고무신 만들기 등 7개 체험부스가 들어섰다.

축제 첫날인 지난 5일 코믹 마임 저글링 팀 ‘단디’가 공·모자·곤봉으로 음악에 맞춰 박진감 넘치는 묘기로 시민들의 관심을 끌었다.

또한 ‘베이비 마사지 요가’강연으로 아기 마사지 방법을 알려줬다. 베이비 마사지는 아기의 변비 해소, 기침 예방, 척추 건강 등에 효과가 있고 부모와 아기의 정서적인 애착 관계를 형성할 수 있다.

‘2019 대구 새생명 축제’가 5일 대구 북구 엑스코 전시장 1층에서 열렸다. 부스를 찾은 시민들이 축하공연을 관람하고 있다. 박영제 기자 yj56@kyongbuk.com

최민규 씨(34)는 “마사지 강의를 통해 육아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얻고 아기와 교감을 나눌 수 있는 시간이 됐다”며 장내 마련된 가족 스튜디오에서 이날의 추억을 사진으로 남겼다.

둘째날인 지난 6일 주 행사인 베이블레이드 대회가 초등부(1∼3학년)와 유치부 (4∼5세, 6∼7세)로 나눠 진행됐다. 이날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특별히 개인 팽이를 준비해 온 어린이도 있었고, 개인 팽이를 가져오지 못한 어린이는 주최 측이 준비한 기본 팽이를 이용해 대회에 참가했다. 경기 중 자신의 팽이가 멈추자 실망하는 어린이와 경기에 승리한 어린이의 환호로 희비가 엇갈렸다.

이날 대회에서 초등부는 최호진(7)군이, 유치부 6~7세 부분은 호진 군 동생인 최유진(5)군이, 유치부 4~5세 부분에 이준영(4)군이 각각 우승했다.

두 형제의 어머니 이혜지 씨(38)는 “두 아들이 평소 베이블레이드를 즐기고 대회에 나가 3∼4등의 개인 성적을 기록했다”며“우승한 것도 즐겁지만 둘 다 어린 나이에 사람들이 지켜보는 무대에서 긴장하지 않고 실력을 발휘하는 모습이 대견스럽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 밖에도 예비 부모에게 유익할 정보를 알려주는 출산교실 강의가 이어졌다.

홍순교·홍순례 강사가 진행한 출산교실은 예비 부모들에게 출산과정을 이해하고 임산부에게 도움되는 마사지와 진통 시 대처법을 강의했다. 조한윤 기자
 

조한윤 수습기자
조한윤 기자 jhy@kyongbuk.com

소방, 경찰서, 군부대, 시민단체 등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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