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긴급 방문

이철우 경북도지사.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내년도 정부예산안 기재부 심사와 올해 정부추경예산안 국회심의에 앞서 11일 국회를 긴급 방문해 국비확보 활동에 나섰다.

이 지사는 이날 내년도 정부예산안 기재부 심사대응과 곧 있을 정부추경 국회심의를 앞두고 김재원 예결위 위원장과 김석기, 김정재, 정종섭, 정태옥 의원 등 경북대구지역 자유한국당 예결위 위원들과 윤후덕, 이종배, 지상욱 의원 등 여야 예결위 간사를 만나 경북지역 50개 주요현안사업에 대한 내년도 국비지원과 함께 이번 정부추경에 포항지진대책 관련 특별지원사업을 반영해 줄 것을 강력히 건의했다.

내년도 국비 확보를 위해 도가 건의한 주요사업은 SOC분야에 중앙선 복선전철화(도담~영천) 6500억원, 중부내륙단선전철(이천~문경) 6500억원, 동해중부선 철도부설(포항~삼척) 4099억원, 포항~영덕간 고속도로(남북7축) 1500억원 등이다.

연구개발 분야 사업으로 백신 글로벌 산업화 기반구축 232억원, 첨단 베어링 제조기술 및 상용화 기반구축 100억원, 중수로 해체기술원 설립 100억원, 생활소비재 융복합 산업기반 구축 65억원 등이며, 농업·해양분야 사업으로 포항영일만항 건설 245억원, 스마트원예단지 기반조성 70억원, 포항 장기지구 다목적 농촌용수개발 30억원 등이다.

문화·환경·복지·안전 분야 사업으로 도청 이전터 청사 및 부지 매각 901억원, 국립 지진안전체험관 건립 50억원, 국립 문화재 수리재료센터 건립 30억원 등이다.

포항지역 지진피해 지원을 위해 이번 정부추경에 신규 건의한 사업은 지진피해지역 ‘도시재건 기본계획 및 주택정비 계획’수립 용역 60억원, 흥해 공공임대주택 건립 350억원, 포항블루밸리 국가산단(1단계) 내 임대전용 산업단지 조성 350억원 등 6개 사업이다.

이 지사는 포항지진 피해복구지원 건의를 위해 이종구 산자중기위 위원장을 만나 포항지역의 심각한 지진 피해 상황과 이재민들의 주거불안으로 인한 고통 등을 설명하고 조속히 포항지진특별법을 제정해 줄 것을 건의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지역발전을 위해서는 국비확보가 절실한 당면과제인 만큼 국비확보를 위해 중앙부처와 국회는 물론 관계기관에 언제든지 달려갈 것”이라며 “우리 경북도 모든 공직자는 지역현안 해결과 지역발전을 위한 국비확보에 사활을 걸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이 지사는 또 “이번 정부 추경예산안에 담긴 포항 지진 대책사업이 부족한 측면이 있어 국회 차원의 추경사업 증액과 조속한 포항지진특별법 제정을 건의한다”고 요청했다.

양승복 기자
양승복 기자 yang@kyongbu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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