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체육회는 지난 12일 제 22회 이사회를 열어 원점에서 재검토한 결과 2020년 경북도민체육대회가 분산개최하는 것으로 최종 확정됐다.
2020년 경북도민체육대회가 분산개최하는 것으로 최종 확정됐다.

경북체육회는 지난해 12월 제101회 전국체육대회가 열리는 2020년 경북도민체전을 종합대회로 치르기 쉽지 않다는 판단에 따라 분산개최키로 했었다.

그러나 지난 5월 2021년 도민체전 개최지 선정을 두고 울진·예천군과 김천시가 치열한 유치전을 펼치다 김천시 측이 유치신청 철회와 함께 2020년도 개최의사를 내놓으면서 지난 6월 제 21차 이사회서 자체예산으로 대회를 개최한다는 조건 하에 김천시에서 종합대회를 치르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김천시가 최근 ‘도비 지원없이 도민체전 개최가 어렵다’는 공식입장을 표명함에 따라 지난 12일 제 22회 이사회를 열어 원점에서 재검토한 결과 당초 계획대로 분산개최키로 의결했다.

윤광수 경북체육회 상임부회장은 “2020년 도민체전 개최지 선정과 관련 도민들에게 심려를 끼친 점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이번 사태와 관련 규정상의 미비점을 빠른 시간 내 보완해 도민체전이 진정한 도민화합의 장이 될 수 있도록 노력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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