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20일 KAIST 등 18개 대학 21개 팀 열띤 경쟁

영남대가 17일부터 20일까지 경산캠퍼스 일대에서 ‘2019 국제 대학생 자작자동차 대회’를 개최한다. 사진은 지난해 국제대학생자작자동차대회에서 출전팀의 차량에 대한 내구력을 테스트하고 있다. 영남대
영남대(총장 서길수)가 17일부터 20일까지 나흘간 영남대 경산캠퍼스 일대에서 ‘2019 국제 대학생 자작자동차 대회’를 개최한다.

24회째를 맞은 올해 대회에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 경기대, 원광대, 한국기술교육대 등 총 18개 대학에서 21개 팀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대회 첫날인 17일에는 대회 출전 차량 입차와 자원봉사자 교육, 우수논문 발표 등을 시작으로 둘째 날 오전 9시 참가자 등록, 오후에는 차량 디자인의 독창성, 안전성, 정비용이성, 대량생산성 등을 겨루는 정적 검사(static test) 및 제동력 기본 검사와 룰 미팅 등이 진행된다.

셋째 날 오전 9시에는 대운동장에서 출전팀 전원과 자원봉사자, 후원기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공식 개회식을 갖고 영남대 캠퍼스 일대에서 참가팀들의 카퍼레이드가 펼쳐지고, 오후에는 가속력, 최고속도, 견인력, 바위타기 등 동적 검사(dynamic test)가 진행된다.

대회 마지막 날인 20일에는 대회의 하이라이트인 내구력 테스트가 영남대 정수장 뒷산 오프로드 트랙에서 펼쳐진다.

영남대가 17일부터 20일까지 경산캠퍼스 일대에서 ‘2019 국제 대학생 자작자동차 대회’를 개최한다. 사진은 지난해 국제대학생자작자동차대회에서 출전팀의 차량에 대한 내구력을 테스트하고 있다. 영남대
경기위원장 황평 교수(영남대 자동차기계공학과)는 “자동차설계에서 제작까지 학생들이 직접 연구하고 작업한 성과를 선보이는 축제의 장이 될 것이다. 강의실에서 배운 이론과 대회를 참가하며 얻는 경험이 학생들에게는 그 무엇보다도 소중한 자산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국제대학생자작자동차대회’는 1996년 처음 영남대서 시작된 이후 지난 2001년 미국자동차기술자협회(SAE)의 승인을 받고 국제대회로 승격해 매년 개최하고 있으며 대회 결과는 미국자동차기술자협회(SAE) 공식홈페이지(www.sae.org)를 통해 전 세계에 공표된다.



김윤섭 기자
김윤섭 기자 yskim@kyongbuk.com

경산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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