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 35억 편성 가구당 50만원…소득 안정화·양극화 해소 기대

16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농민수당 심의위원회를 개최했다.
청송군이 내년부터 ‘농민수당’을 지급한다.

지급 일정을 확정한 것은 경북 최초다.

청송군은 농업인 경영 안전, 농가 소득 양극화 해소 등을 위해 내년부터 농민수당을 지급한다고 17일 밝혔다.

농민수당 도입을 위한 ‘농민수당 심의위원회’가 16일 청송군청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농민수당 심의위원회’는 군의원, 관계 부서장, 농협 관계자, 농업단체 및 주요 지역단체장, 농업분야 전문가 등으로 구성됐으며 이날 회의에는 윤경희 청송군수를 비롯해 위원 14명 전원이 참석했다.

위원들은 담당부서로부터 농민수당의 도입 취지, 그간 추진상황과 앞으로의 추진방향에 대한 설명을 듣고 심의안건에 대해 심의했다.

군은 농업인의 경영안전도모, 농가소득 양극화 해소, 농업과 농촌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공익적 기능 증진을 위해 농민수당을 지원할 예정이다.

올 하반기에 조례제정, 세부지침 마련, 주민설명회 등을 마치고 오는 2020년 1월부터 농민들에게 농민수당을 지급할 예정이다.

예산 35억원을 편성해 농업경영체로 등록한 7천여 가구에 50만원씩 지급할 계획이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위원 대표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농업인들이 직면한 어려움에 대한 대안을 고심한 끝에 농민수당 도입을 생각하게 되었다”며 “여기에 모인 행정 및 기관·단체 대표들과 전문가들께서 좋은 의견을 많이 내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이창진 기자
이창진 기자 cjlee@kyongbuk.co.kr

청송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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