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확산 방지 예찰활동 강화

경북도가 충북·강원도에 잇따라 과수화상병이 발생해 확산 조짐을 띠자 상시 과수농가 예찰 활동과 농가교육 등 세균 원천 차단에 총력을 쏟고 있다.
경북도가 충북·강원도에 잇따라 과수화상병이 발생해 확산 조짐을 띠자 비상체제에 들어갔다.

과수화상병은 전염성이 매우 강할 뿐만 아니라 아직 치료할 수 있는 약제가 없어 발생 과수원에 대해서는 폐원 조처가 내려지는 것이 일반적이다.

특히 감염 경로를 정확하게 규명할 수 없는 상태에서 과수화상병이 잇따라 발생하자 농민들이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과수화상병이 발생한 충북지역과 강원도와 인접한 영주·문경·예천·봉화는 사과·배 주요 생산지로 우심지역 (발생 가능성이 큰 지역)으로 분류해 지자체에서 바짝 긴장하고 있다.

도내에는 사과 2만4299호와 (22.961ha) 배 3118호 (1.815ha)의 과수 농가가 있다. 청송군이 가장 많은 3756호, 안동시가 3328호, 영주시가 3275호, 의성군이 2367호, 문경시가 1778호, 포항시가 1206호, 영천시가 1093호 등으로 나타났다. 울릉군는 과수농가가 없고 고령군이 12호로 가장 적다.

과수화상병 발생지와 가까운 지자체와 과수농가가 많은 지자체는 진흥청의 메뉴얼에 따라 상시 예찰 활동과 농가교육 등으로 세균 원천 차단에 총력을 쏟고 있다.

경북도 김신동 농업기술원 기술보급과 과수 담당은 “진흥청의 메뉴 얼에 따라 상시 농가에 직접 나가 예찰 활동을 펴고 농가에 외부인 출입자제와 타 도의 인력 고용 등을 당분간 자제해 주라고 당부하며 농가와 꾸준한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고 했다.

이상만 기자
이상만 기자 smlee@kyongbuk.com

경북도청, 경북경찰청, 안동, 예천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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