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송라중 전교생이 3·1 운동 100주년 기념 러시아 연해주 독립운동 발자취 탐방을 다녀왔다.

3·1 운동 100주년을 기념해 포항 송라중 학생들이 러시아 연해주 독립운동 발자취를 살펴보는 의미 깊은 탐방이 진행됐다.

포항 송라중학교(교장 조미정)는 14일부터 17일까지 3박 4일 동안 전교생 및 교직원 31명이 ‘북방교류 실천을 위한 국제교류 동아리 활동’ 일환으로 3·1 운동 100주년 기념(포항시 동북아시아 북방교류사업) 러시아 연해주 독립운동 발자취를 살펴봤다.

이번 국제교류는 농어촌 소규모 학교 학생에게 글로벌 시대 부합하는 국제 리더쉽을 함양하고 향후 북방경제를 선도해나갈 환동해 경제 수도 포항 학생으로서 자매도시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동시에 시민으로서 긍지와 자부심을 길러 지역사회에 봉사할 인재를 기르기 위해 진행됐다.

이번 방문에는 헤이그 밀사 이상설 선생 유해비, 민족의 영웅 안중근 의사 기념비 등 항일 독립운동 발자취를 따라가는 역사 문화 탐방과 더불어 블라디보스톡 시내를 돌아보며 독특한 독톡한 문화를 직접 체험하는 시간도 가진다.
 

포항 송라중 전교생이 3·1 운동 100주년 기념 러시아 연해주 독립운동 발자취 탐방을 다녀왔다.

탐방에 참여한 송라중 총학생회장 3학년 김요셉 학생은 “러시아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바탕으로 앞으로 학업에 더욱 정진해 포항을 세계에 알리는 데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한편 송라면 발전협의회에서도 송라면이 3·1운동 중심에 섰던 자랑스러운 고장 후손으로 민족정신을 계승하는 뜻 깊은 행사가 되기를 기원하며 400만 원 상당을 지원했다.

조미정 교장은 “이러한 국제교류 체험 활동을 통해서 국제적인 감각을 길러 글로벌 인재로 성장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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