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시범마을 지도자 새마을연수원생 54명 방문
동남아시아 농업 연수원생들의 '선진 농업 교육메카' 기대

지난 17일 경주 천북농협 로컬푸드직매장을 방문한 인도네시아 새마을지도자 연수원생들이 천북농협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주시 천북면 모아리에 위치한 ‘천북농협 로컬푸드직매장’이 동남아 농업 해외연수 교육의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다.

천북농협은 지난 17일 인도네시아 시범마을 지도자 새마을 연수원생 54명이 천북농협 로컬푸드직매장을 방문해 로컬푸드직매장 사업에 대한 사업설명을 들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최병준 도의원을 비롯해, 윤병길 경주시의회 의장과 이락우 시의원, 강인구 천북면장, 최성환 영농회장협의회장, 최현준 천북농협 이사, 손실근 영농회장 동호회장 등이 참석해 연수원생의 방문을 환영했다.

이날 천북농협 로컬푸드직매장을 방문한 인도네시아를 대표하는 농업분야 연수생들은 향후 일정을 조율해 재방문할 것을 약속했다.

특히 이번 행사를 계기로 지역을 대표하는 로컬푸드직매장으로 자리매김한 천북농협 로컬푸드직매장은 앞으로 농촌 개발사업을 실시하고 있는 동남아시아 농업 연수원생의 교육메카로 기대된다.

한편 천북농협 로컬푸드직매장은 지역의 중소 영세농업인을 위해 운영하고 있는 사업으로, 한국농촌에 새 활력이 되고 있는 다문화가정에도 ‘열대농산물 전용코너’ 설치를 통해 도움이 되고 있다.

특히 농가에서 직접 생산한 베트남가지, 땅콩호박, 모닝글로리 등 열대농산물의 판로개척과 소득증진에 크게 기여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다문화가정이 지역 농촌에 잘 정착할 수 있도록 협력하고, 이를 통해 지역의 농촌경제 활성화와 농가소득 5000만원 시대를 만들어가는데 앞장설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김삼용 조합장은 “천북농협을 방문하신 인도네시아 시범마을 지도자 여러분을 환영한다”면서 “이번 방문이 계기가 돼 현재 한국농어촌공사 등을 통해 이뤄지고 있는 인도네시아와 한국 간 농업·농촌개발 교류사업에 천북농협이 협력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황기환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