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수성경찰서는 18일 학교 산학협력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여 관련 서류와 전산 자료 등을 확보했다.
앞서 영남공고는 대구시교육청 감사 결과 운동부 학생 성적조작, 동창회 관계자 물품 구매 강요 등이 적발됐다.
이후 시 교육청은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으며 교장·교감·교사 등 총 11명이 수사 선상에 올랐다.
시 교육청 감사에서 영남공고는 지난 2016년 12월 운동부 학생 1명의 사회과목 점수가 22.4점으로 최저학력 기준(23.8점)에 못 미치자 교사가 성적을 24.4점으로 조작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압수품을 정밀 분석 한 뒤 관계자들을 상대로 수사를 벌일 예정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