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부 공모 3개 사업 선정, 국비 10억6000만원 지원 받아
기술경쟁력 강화로 글로벌 도약

대구시가 일본의 수출규제에 대응해 정부 지원으로 소재·부품 분야 국산화를 추진한다.

대구시는 18일 중소벤처기업부가 공모한 소재·부품 분야 연구·개발(R&D)사업에 3개 과제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사업 선정으로 국비 10억6000만 원을 지원받아 지역 소재·부품산업 자체기술 개발에 주력한다.

과제는 스크럼 프로세스 기반 다중소재 내구성 향상 기술, 차량용 스테인리스 스피커 그릴 양산화 공정기술, 폐 2차전지 고농도 불순물 제어 공정기술로 대구테크노파크 나노융합실용화센터와 대구·경북 4개 기업이 맡는다.

스크럼 프로세스 기반 다중소재 내구성 향상 기술개발에는 내년 상반기까지 국비 5억 원을 투입해 달성공단 내 ㈜라지, 이시아폴리스 내 ㈜씨엠에이글로벌이 참여한다.

차량용 스테인리스 스피커 그릴 양산화 공정기술은 ㈜씨엠에스가 공동참여해 국비 3억8000만원을 들여 개발하고 구미 ㈜타운마이닝리소스는 폐 2차전지 고농도 불순물 제어 공정기술개발에 참여한다.

대구시는 이들 연구개발(R&D) 사업 수행을 통해, 약 32억 원의 신규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홍석준 대구시 경제국장은 “소재·부품산업은 국가 기반산업인 제조업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근간이 된다”라며 “대구시는 지역 소재·부품 기업들의 기술경쟁력 강화를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무환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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