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소 아동 돌봄 등 포함

대구청소년의회가 지난 20일 ‘제2회 청소년의회 임시회’를 열어 청소년참여예산제에서 발굴된 제안사업 23건 가운데 12건을 심의·의결했다. 대구청소년지원재단 제공
대구시가 위촉한 청소년의회가 임시회를 통해 청소년참여예산 동아리가 발굴한 제안 사업 12건을 선정했다.

21일 대구청소년지원재단에 따르면 청소년의회는 지난 20일 제2회 청소년의회 임시회를 열어 청소년참여예산제에서 발굴된 제안사업 23건 가운데 12건을 심의·의결했다.

이날 전염성 질병 아동의 돌봄서비스를 확대하는 ‘보건소 아동 돌봄 사업 확장(강북고등학교)’, 바닥을 비추는 LED 광고조명을 활용한 ‘밤이 밝은 대구(경상여고)’, 재난 피해에 노출된 쪽방촌 주민을 위한 ‘재난위치 식별도로 비상벨 설치(제일여자상업고)’를 비롯해 사회적 약자와 청소년들을 위한 12개 사업이 선정됐다.

선정된 사업은 오는 8월 30일 청소년참여예산 제안대회를 거쳐 최종예산편성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청소년의회는 대구시의 위탁을 받아 대구청소년지원재단 청소년활동진흥센터에서 운영하고 있다.

청소년의회 안장현(20·대구대) 의장은 “대구 청소년 인구는 전체의 20%를 차지하지만, 청소년의 의견을 수용하는 비율은 그보다 훨씬 적다고 느껴진다”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고민하고 심의한 제안을 좀 더 열어놓고 수용해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전재용 기자
전재용 기자 jjy8820@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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