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1~25일까지 대구 엑스코

한국 뇌연구원( 대구시 동구 첨단로 61, KBRI)은 오는 9월 21일부터 25일까지 5일간 대구 엑스코에서 ‘제10회 세계뇌신경과학총회(IBRO 2019)’를 개최한다.

20일 한국뇌연구원에 따르면 4년마다 개최돼 ‘뇌과학의 올림픽’으로 불리는 이 행사는 한국뇌연구원과 한국뇌신경과학회가 주최한다.

또 국제뇌과학기구(IBRO), 아시아·오세아니아 뇌신경과학회연맹(FAONS)에서 주관하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대구시, 한국관광공사, 대구컨벤션뷰로 등이 후원한다.

행사에는 미국을 비롯해 EU, 중국, 일본, 호주 등 88개국 4000여 명이 참석한다.

특히 올해 행사에는 1991년 노벨생리의학상 수상자인 독일 에르빈 네어 박사가 기조강연을 진행한다. 또 프랑스 대표 신경과학자 스테니스라스 드하네, 미국 신경과학회 전 회장 스티븐 하이먼 등 세계적인 뇌신경과학자들이 참가한다.

기초과학연구원(IBS) 신희섭 단장과 저장대학교 하일란 후 교수, 도쿄대학교 유키코 고토 교수 등 한·중·일의 뇌과학을 대표하는 과학자들이 참석해 국제 협력을 논의한다.

최신 연구성과를 보여주는 포스터 세션에는 현재까지 1800여 편이 신청돼 학술성과에 대한 발표 및 토론이 오갈 것으로 기대 된다.

이와 함께 미래의 뇌과학도 양성과 교류, 뇌과학을 통한 새로운 교육방안 등을 모색하기 위해 국제뇌과학경진대회(International Brain Bee), 젊은 연구자 양성프로그램(YITP), 유네스코-WISET 교육 워크숍 등도 함께 열린다.

IBRO 2019 조직위원회의 서판길 공동위원장(한국뇌연구원 원장)은 “이번 행사는 우리나라 뇌 연구의 현주소를 세계에 알리고 국제교류의 물꼬를 트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새로운 성장동력을 갈구하는 대구시가 뇌과학의 도시로 도약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박무환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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