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6일부터 제18차 계획예방정비에 들어간 월성원전 2호기가 법정검사를 마치고 21일 오후 4시 발전을 재개했다. 사진은 월성원자력본부 전경.
월성2호기(가압중수로형·70만kW급)가 계획예방정비를 마치고 21일 오후 4시 발전을 재개했다.

월성2호기는 지난달 16일부터 제18차 계획예방정비에 착수해 발전설비 전반에 대한 기기점검, 정비 및 설비개선과 원자력안전법에 따라 법정검사를 수행했다.

발전을 재개한 월성2호기는 출력을 상승해 22일 오후 6시께 정상운전 출력에 도달할 예정이다.

앞서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이번 정기검사에서 96개 항목에 대한 검사를 실시한 결과, 원자로 임계가 이뤄질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지난 19일 밝혔다.

특히 원안위는 발전소 내부에서 사용하는 전력을 공급하는 변압기에서 일부 손상이 발견되 변압기 전체를 예비품으로 교체한 후 그 안전성을 점검했다.

또한 사용후핵연료 습식 저장조 내부를 점검하고 일부 손상부위 보수 진행상황 및 건전성을 확인했다.

아울러 가압기 증기배출밸브 배관 교체, 재환수집수조 여과기 성능개선, 주발전기 여자변압기 보호설비 개선작업 등의 적절성도 확인했으며, ‘후쿠시마 후속대책’ 및 ‘타원전 사고·고장 사례 반영’ 등 안전성 증진대책의 이행상황도 점검했다.

황기환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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