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위 송원초등학교 전교생 18명은 지난 17일 군위군 재가노인지원센터에서 ‘행복을 전하는 요양원 위문공연’을 펼쳤다. 이날 학생들이 그동안 학교에서 연습한 컵타 공연과 리코더 연주, 태권도 음악체조 공연 등을 마치고 할머니 할아버지에게 큰절을 하고 있다.
“할머니 할아버지, 건강하세요.”

군위군 송원초등학교(교장 우옥연)는 최근 군위군 재가노인지원센터에서 ‘행복을 전하는 요양원 위문공연’을 가졌다고 21일 밝혔다.

1학년부터 6학년까지 전교생 18명은 그동안 학교에서 연습한 컵타 공연과 리코더 연주, 태권도 음악 체조를 할아버지, 할머니 앞에서 공연했다.

태권도복을 입고 씩씩하게 멋진 발차기를 하는 모습에 할머니, 할아버지들께서는 아낌없이 박수를 보내셨고, 한복을 입고 리코더 합주와 ‘어머님 은혜’ 합창을 할 때는 감동에 눈시울을 붉히기도 하셨다.

마지막 무대인 ‘내 나이가 어때서’에서는 분위기가 태양보다 뜨거워졌다.

분위기에 열광하신 할머니, 할아버지들의 박수와 환호 소리에, 학생들은 예정에 없던 즉흥 댄스로 보답했다.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뜨거운 반응에 학생들과 교사들도 가슴 벅찬 보람을 느꼈으며, 뿌듯하고 뭉클한 마음으로 큰절을 올리고 위문공연을 마무리했다.

공연을 관람한 할아버지, 할머니께서는 “학생들과 교장 선생님의 손을 꼭 잡으시고 너무 즐거운 시간이었다며 다음에도 꼭 와달라”고 부탁을 하셨다.

군위 송원초등학교 전교생 18명은 지난 17일 군위군 재가노인지원센터에서 ‘행복을 전하는 요양원 위문공연’을 펼쳤다. 이날 학생들이 그동안 학교에서 연습한 태권도 음악체조 공연을 하고 있다.
송원초 학생들은 쏟아지는 덕담과 칭찬을 뒤로하고, 2학기 앵콜 공연을 약속드리며 준비한 공연을 무사히 마쳤다.

우옥연 교장은 “이번 위문 공연 활동을 통해 웃어른을 공경하고 이웃에 대한 나눔과 배려를 실천하는 경험을 체험하고, 자신의 끼와 재능을 계발하고 발표할 기회가 되었다”며 “2학기에도 학교 특색 교육의 하나로 ‘요양원 위문공연’을 꾸준히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만식 기자
이만식 기자 mslee@kyongbuk.com

군위 의성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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