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군은 7월 한달동안 지역 경로당 어르신 등 3200여명을 대상으로 진드기 물림 예방 및 관리수칙 교육을 실시했다.청도군.
청도군은 진드기매개감염병 환자가 전국에서 산발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7월 금천면 신지1리 경로당 등 41개소 어르신 1052명, 지역주민 1200명, 노인복지관 어르신 801명 등을 대상으로 밭일, 등산 등 야외활동 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 및 관리수칙 교육을 실시했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은 주로 4~11월에 SFTS 바이러스를 보유한 작은소피참진드기에 물린 후 6~14일 잠복기를 거쳐 고열(38~40℃), 오심,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을 나타내는 감염병이다.

예방 백신은 없고 심하면 혈소판과 백혈구 감소로 사망할 수 있으며 지난해 경북에서는 38명(전국 259명)의 환자가 발생해 6명이 사망했다.

특히 청도군은 농업 종사자의 비율이 높아 농작업 및 텃밭, 야외활동 시 긴 옷을 입어 피부노출을 최소화하고, 기피제 사용하며 풀밭에 앉거나 눕지 않도록 해야 한다. 또 귀가 시에는 옷을 세탁하고 목욕을 하는 등 예방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가장 좋은 예방법이다.

이승율 청도군수는 “야외활동 후 2주 이내에 고열, 구토 등 소화기 증상이 있을 경우 즉시 의료기관에서 진료받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윤섭 기자
김윤섭 기자 yskim@kyongbuk.com

경산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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