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행자 교통사망사고 15%·보이스피싱 사건 10% 감소 효과

경북경찰청이 도내 전통시장을 찾아가서 범죄예방 홍보활동을 하는 ‘장날 파출소’가 주민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경북경찰청가 시행하는 ‘장날파출소’가 교통사고·전화금융사기 사건 예방에 한몫해 주민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장날파출소’는 지난 4월부터 경북경찰청이 산하 경찰서별로 도내 오일장이 열리는 전통시장을 찾아가 범죄예방 홍보활동과 지역 주민과 경찰간 소통창구 역할을 하고 있다.

현재까지 경찰서별로 월 2회, 총 118회 운영했으며, 854명의 경찰관이 참여해 야광 지팡이 등 홍보물 2만1000여 개를 배부하고 329건의 민원상담과 396개소의 순찰요청 장소를 접수했다. 그리고 경찰협력단체, 지방자치단체, 금융기관 등도 활발히 참여해 홍보활동의 효율성을 높였다.

또한 칠곡경찰서는 칠곡군청과 협업해 쓰레기 종량제 봉투에 음주운전 처벌 문구를 삽입해 주민들에게 나주어 주는 등 지역별로 특색있는 홍보활동을 전개했다.

이러한 활동에 힘입어 1분기보다 보행자 교통사망사고가 15%, 보이스피싱 사건이 10% 감소하는 효과를 거뒀다.

주민들은 “경찰관들이 직접 장터를 찾아와서 활동하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든든하고 범죄 예방방법을 자세히 알려주어 경각심을 가지게 됐다”고 전했다.

경북경찰청 이동승 생활안전계장은 “앞으로 운영장소를 전통시장뿐만 아니라 지역 행사장, 노인복지관, 마을회관 등으로 확대해서 주민들이 생각하는 치안 문제도 적극 발굴하여 지역사회와 함께 해결방안 모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포항북부경찰서는 흥해장날을 맞아 찾아가는 장날파출소를 운영하고 있다.
안동경찰서 직원들이 전통시장에서 장날파출소를 운영했다.
영천경찰서 직원들이 금호 전통시장에서 장날파출소를 운영했다.

 

 

 

이상만 기자
이상만 기자 smlee@kyongbuk.com

경북도청, 경북경찰청, 안동, 예천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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