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군은 지난 24일부터 벼 병해충 방제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들을 위해 무인헬기 공동방제를 실시하고 있다.

이번 공동방제는 1833㏊ 면적에 5억5000만 원을 들여 평해농협과 남울진농협 기성지점 119 병해충 방제단에 위탁해 운영하고 있다.

군은 여름철 고온다습한 기후여건에 따라 확산이 빠른 벼 병해충의 효율적인 방제를 위해 도열병, 잎집무늬마름병, 멸구류, 혹명나방 등을 대상으로 24일부터 1차 방제를 시행했고, 8월 중순께 2차 방제를 진행한다.

또한 올해부터 시행된 농약 허용물질목록 관리제도에 따라 방제약제를 ‘유기농업자재’로 지원해 타 작물 재배농가에 피해가 없도록 하고 있다.

무인헬기를 이용한 공동방제는 지상 3~5 미터의 저고도로 약제를 살포해 약제침투와 방제효과가 높고, 비산이 적어 약제로 인한 주변피해가 적어 30~50㏊(1대/1일)방제가 가능하다.

전은우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인근 축사 및 양봉 등 타 작물재배 농가에도 방제일정을 안내해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 대비를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형소 기자
김형소 기자 khs@kyongbuk.com

울진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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