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약계층 아동에 보건·복지·보호·교육·치료 등 맞춤형 통합서비스 제공

포항시 교육청소년과 드림스타트팀이 위기에 처한 아동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자료사진

최근 우리 사회는 가족 해체, 사회 양극화로 인한 아동빈곤 문제가 증가하고 있다. 가정의 위기와 빈곤은 아동 개인의 발달과 삶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하고 있는 실정이다.

다양한 문제를 겪고 있는 아동에 대한 보호와 가족문제 해결을 위한 사회적 관심과 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하다. 이에 위기에 처한 아동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아동통합서비스 지원 드림스타트사업(이하 드림스타트사업)’을 소개한다.

드림스타트사업이란 취약계층 아동에게 보건, 복지, 보호, 교육, 치료 등의 맞춤형 통합서비스를 제공해 건강한 성장과 발달을 도모하고, 공평한 양육여건과 출발기회를 보장함으로써 건강하고 행복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아동복지사업이다.

이 사업은 보건복지부 정책사업으로 아동복지법에 근거하고 있으며, 포항시(시장 이강덕)에서는 ‘포항시 교육청소년과 드림스타트팀’에서 지원하고 있다.

서비스 지원 대상은 0세(임산부)부터 만12세(초등학생 이하)의 취약계층 아동 및 가족이며, 기초수급자 및 차상위계층(기준 중위소득 50% 이하), 결손가정, 한부모가정(조손가정 포함), 학대 및 성폭력 피해아동 등에 대해 우선 지원을 원칙으로 한다.

지원 내용을 맞춤형 통합 서비스 영역별로 자세히 살펴 보면 첫째, 신체·건강 영역으로 아동의 건강한 성장과 신체발달을 증진하기 위한 건강검진, 예방접종, 동병하치, 영유아 성장발달 스크리닝, 영양교육, 시력검진 및 안경지원, 치과검진 및 치료비지원, 임산부 산전산후관리 등이 있다.

둘째, 인지·언어 영역으로 아동의 의사소통 및 기초학습능력 강화를 위한 기초학습방문지도, 유아가정 방문교육, 학원·학습지연계, 학습 멘토링, 중국어교실, 과학 창의교육, 독서 방문지도 등이 있다.

셋째, 정서ㆍ행동 영역으로 심리상담 및 치료지원, 아동권리 및 폭력예방교육, 사회성발달프로그램, 체험 프로그램 등을 지원하고 있다.

이 밖에 부모 및 가족지원 영역으로 적합한 양육환경을 위한 부모역량강화를 위한 부모교육, 부모배움터, 가족관계개선캠프, 찾아가는 양육코칭상담 등의 다양한 가족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서비스 이용에 관한 신청은 포항시 교육청소년과 드림스타트팀에 직접 방문 또는 전화로 신청하면 된다. 단, 위기도와 상담 결과 및 대상자 우선 지원 원칙에 따라 지원이 제한될 수 있다.

서비스 신청이 접수되면 가정방문을 통해 아동과 가족의 욕구 및 상황을 파악한 후 위기개입, 집중사례관리, 일반사례관리로 나누어 아동을 선정하게 되고, 상황에 따라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사례관리 대상자가 되면 지속적인 관리가 이루어지며 대상 아동에 대한 정기적인 점검을 통해 대상자를 재선정하고 있다.

기타 문의 사항은 보건복지부 콜센터(129), 포항시 드림스타트(054-270-3071~9) 및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포항시 교육청소년과 최무형 과장은 “아이들은 누구나 동등한 출발을 할 권리가 있다. 드림스타트사업이 아이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건강하고 행복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라며, 아이들의 삶을 변화시키는 발판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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