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0여명 27·28일 이틀간 포항체육관서 열전

지난해 경기장면
제19회 포항시장기 전국합기도대회 및 국제교류전이 27,28일 이틀간 포항체육관에서 펼쳐진다.

포항시합기도협회가 주최·주관하고, 포항시체육회가 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전국 9개 광역시도 14개 시군 42개 클럽과 우즈베키스탄·태국·몽골 등 해외 3개국에서 모두 1502명의 선수가 출전에 기량을 겨룬다.

이번 국제교류전에서 눈에 띄는 점은 우즈베키스탄(18명)과 태국(21명), 몽골(21명)등에서 모두 60명의 선수단이 들어와 스포츠 교류는 물론 포항시와의 우호교류 협력방안도 모색할 예정이어서 관심이 모아진다.

특히 지난해 대회 사상 처음으로 6명의 선수단을 보냈던 몽골은 이번 대회에 자브항도 지방관료들이 대거 선수단으로 방문해 이강덕 시장을 예방할 예정이다.

몽골은 합기도 종목이 거의 알려지지 않을 만큼 불모지지만 지난해 첫 대회 출전 이후 올해 자브항도 에투겐 공연단을 파견해 대회 개막식에서 공연을 펼치는 등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다.

대회는 대련부·술기경연부·단체연무 등 3개 종목으로 나눠 치러진다.

일정별로는 대회 개회전날인 26일 계체를 시작으로 27일 오전 11시 공식 개회식에 이어 축하 공연 및 개회식을 갖고, 곧바로 유치부 및 초등부 남녀 단체연무와 중등부이상 대련경기가 열린다.

이어 대회 마지막 날인 28일에는 하이라이트인 개인연무경기(호신술·무기술·발차기·높이발차기·장애물 낙법·맨손형·무기형)가 펼쳐져 피날레를 장식한다.

이재구 포항시합기도협회장은 “지난 2013년부터 지속적으로 해외선수단이 출전하면서 국제대회로서의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며 “내년 열리는 제 20회 대회는 출전선수단의 폭을 더욱 넓혀 명실상부한 국제대회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스포츠를 통한 민간외교관의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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