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일 오후 7시 30분 포항시청 대잠홀

‘한바탕 쏟아지는 스콜처럼, 시원한 그들이 온다.’

포항문화재단은 오는 8월 2일 오후 7시 30분 포항시청 대잠홀에서 문화가 있는 날 ‘金YOLO(금욜로)’시리즈 ‘킹스턴 루디스카’를 개최한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와 포항문화재단이 주관하는 2019년 지역문화예술회관 문화가 있는 날 공연산책 사업인 ‘금욜로’ 시리즈는 4월부터 11월까지 문화예술회관을 비롯한 지역의 여러 공간에서 시민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다양한 지역 맞춤형 공연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자메이카 스카(Ska) 음악을 선보이는 9인조 스카밴드 ‘킹스턴 루디스카’는 크고 작은 규모의 국내 음악 페스티벌에 헤드라이너급 뮤지션으로 매년 이름을 올리는 등 음악계에 중견 뮤지션으로 굳건히 자리매김하고 있다.

킹스턴 루디스카 포스터.
매년 100회가 넘는 라이브 무대를 선보이며 KT&G 상상마당에서 수여한‘최다 집객 단체상’을 수상할 정도로 관객들에게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 낸‘킹스턴 루디스카’는 이번 포항공연에서 Ska-jazz, Reggae, Standard jazz, Dub, Nyahbingi 스타일까지 자메이카에서 파생된 모든 음악스타일을 한국적 감성으로 풀어내‘한바탕 쏟아지는 스콜’과 같은 시원함을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스카탈라이츠(Skatalites)로 대표되는 오센틱 스카(Authentic Ska)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아 Roots Ska 뿌리의 묵직함을 잃지 않으면서도,‘잔치스카’라는 신조어를 만들어 낼 정도로 금방 옆 사람과 어깨동무하며 덩실덩실 스캥킹(Ska에 맞춰 추는 춤)을 추게 하는‘친근한 마력’이 기대된다.

킹스턴 루디스카.
각양각색 개성을 지닌 9명의 멤버가 ‘스카(Ska)’라는 이름 속에서 한 숨결로 하모니를 이뤄내는 ‘킹스턴 루디스카’표 음악, 그 속에는 해학이 담겨있다. 읏,챠- 읏,챠- 뒷박에 악센트를 둔 자메이카 스카(Ska)의 발랄한 리듬 위에 눈물 머금은 멜로디가 피워 내는‘슬픈 즐거움’은 춤을 추며 눈물을 흘릴 수 있는 정서를 자아낸다. 그리고 그것은 우리의 DNA에 아로새겨진 한(恨)의 정서와 맞닿아 있는 전혀 낯설지 않은 감성이다.

킹스턴 루디스카.
2014년 유럽 스카의 대부 ‘닥터 링딩(Dr. Ring Ding)’과의 콜라보레이션 앨범(Ska‘N Seoul)은 미국 시카고의 자메이칸 뮤직 레이블‘Jump Up RECORD’에서 라이선스를 취득, 전 세계에 소개되며 전 세계 스카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또한 도쿄 스카밴드‘더 에스카르곳 마일즈(The Eskargot Miles)’와의 콜라보레이션 EP앨범(Far East Asia Spilt)은 일본 ‘Tokyo Little Journey’, 후쿠오카 ‘Sunset Live Festival’에 초청되는 계기가 되었고, 이 EP앨범은 일본‘재패니스 레게 차트’에서 정상을 차지하기도 했다.

포항문화재단 관계자는‘우수한 콘텐츠가 시민들에게 부담 없이 선보이는 기회가 마련되어 기쁘다.’며 많은 참여와 관심을 당부했다.

곽성일 기자
곽성일 기자 kwak@kyongbuk.com

행정사회부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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