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로 보는 재즈음악, 재즈음반 가이드북

남무성 재즈라이프.
JAZZ LIFE(재즈 라이프, 북커스·남무성)는 음악 만화 베스트셀러 작가 남무성의 재즈 신작으로 만화로 보는 재즈음악, 재즈음반 가이드북이다.

‘재즈 썰’이 꼬리에 꼬리를 무는 음악듣기로 이어지면서 일상의 에피소드와 유머로 보석 같은 음악을 소개한다.

그들만의 명곡 명반 리스트가 아닌 누구나 빠져들게 하는 추천곡들, 한 발 더 나아가는 깊이로 당장 듣게 만드는 힘을 보여준다.

재즈를 알지 못해도, 잘 알아도, 누구나 재즈의 매력에 공감할 수 있도록 한 국내 유일의 만화로 보는 재즈 가이드북이다.

음악을 듣지 않으면 책장을 넘기기 힘든 책 ‘Jazz Life’는 남무성 작가가 2003년 출간한 ‘Jazz It Up!’이후 16년 만에 내놓는 재즈 만화 단행본으로 재미와 깊이의 균형감에서 가히 압도적인 면모를 보여주는 작품이다.

이 책의 특징이라면 독자가 알고 있는 곡이든 새로운 곡이든 실제 음악을 듣지 않으면 페이지를 넘기기 힘들다는 점이다.

남무성 재즈 라이프.
본문에 등장하는 음악을 들을 때 비로소 책의 진가가 발휘되는 컨셉으로 작가는 “만화라는 쉬운 형식임에도 독자가 불편을 감수해야 하는 모험적인 시도”라고 밝힌다. 그러나 소소한 에피소드와 유머를 곁들인 에세이적인 전개로 쉽고 재미있을뿐더러 음악을 둘러싼 다양한 상식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진다.

남무성 작가는 책을 쓰는 기간 동안 매일 밤 음악 방에서 이야기를 구상했다. 과연 한 장의 레코드 안에서 끄집어낼 수 있는 이야기가 얼마나 될까? 한 곡 한 곡의 연관성을 쫓아 듣는 재즈 듣기의 파노라마가 470여 페이지에 걸쳐 펼쳐진다.

남무성 재즈평론가, 작가는 재즈 월간지의 발행인, 편집장을 지냈고 만화로 보는 재즈 입문서 ‘Jazz It Up’을 발표하며 작가활동을 시작했다. 다수의 재즈 공연기획과 음반 프로듀서, 다큐멘터리 영화 ‘Bravo! Jazz Life’를 제작, 연출했다.

기타 저서로는 만화로 보는 록의 역사 ‘Paint It Rock’시리즈, 실용음악 입문서 ‘Pop It Up’, ‘만화로 보는 영화의 역사’, ‘한잔의 칼럼’이 있다.

곽성일 기자
곽성일 기자 kwak@kyongbuk.com

행정사회부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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