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남부발전㈜ 협약 결실

소수력 발전시설 모형도
안동 낙동강보에 2000㎾의 소수력 발전시설이 들어선다.

이곳에서 생산될 전기량은 연간 9720㎿h로 4인 가구 기준 2300여 가구가 한 달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이를 위해 안동시는 지난 2016년 12월 한국남부발전(주)과 소수력과 태양광 발전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또한 하천의 치수 안정성과 환경 영향, 시설물의 유지관리 등에 대한 논의를 시작해 1년6개월 만에 국토관리청과 합의점을 도출, 지난 16일 하천 점용허가를 받았다.
경관조명 조감도
이 사업은 123억 원을 투입해 올해 12월 착공, 2021년 10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소수력발전소가 설치되면 국가 전력난 해소와 신재생에너지 설치를 통한 온실가스 감축 등 많은 기대효과가 예상된다.

한편, 한국남부발전(주)에서는 소수력발전 운영에 따라 발생하는 수익 일부를 지역의 하천관리비 등으로 사용하는 등 지역사회에 환원할 계획이라 밝혔다.

또한, 소수력 발전설비로 활용되는 보에는 야간경관조명을 설치, 친환경 에너지 랜드마크로 관광 자원화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주민의 휴식공간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김광수 안동시 일자리경제과장은 “이번 소수력 발전사업을 시작으로 신재생 에너지원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국가의 전력난 해소와 함께 청정도시·친환경 도시 안동을 만들기 위해 상호 노력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오종명 기자
오종명 기자 ojm2171@kyongbuk.com

안동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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