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정까지 생방송 진행

TBN한국교통방송 대구본부(FM103.9MHz·이하 대구교통방송)가 개국 20주년을 맞아 함께하는 특별한 시간을 마련했다.

대구교통방송은 개국기념일인 30일 오전 7시부터 자정까지 자체 제작한 특집 생방송 프로그램으로 지역민의 사랑에 보답한다.

오전 9시부터 10시까지 ‘대구시장과 함께하는 시민과의 대화’에서는 권영진 시장이 노인, 청소년, 어린이, 주부, 자영업자, 운수업 종사자 등 시민 10명과 스튜디오에 앉아 대구의 현안에 대해 즉석에서 묻고 답하는 시간을 가진다. 통합신공항과 택시 감차, 버스전용차로 등 교통문제부터 지역경제, 청년일자리 해법 등 다양한 사회 이슈를 자유 토론 형태로 진행하는 방식이다.

오후 2시부터 4시 반월당역 메트로센터 이벤트홀에는 방송인 박철이 진행하는 ‘신나는 운전석, 현장생방송’ 무대를 마련한다. 가수 박상민과 트로트 걸그룹 레이디티(Lady T), 대구 출신 미스트롯 우현정이 노래와 이야기로 흥을 선사한다.

오후 5시부터 6시까지는 고령운전자 면허관리대책을 주제로 ‘특집좌담, 안전한 세상을 우리 손으로’를 2·18안전문화재단 이사장인 영남대 정치외교학과 김태일 교수가 진행한다.

86세, 70세 나이에도 누구보다 활발하게 현업 종사 중인 택시기사들이 세상의 편견에 맞선 소신을 밝힌다. 운전면허시험장의 고령운전자 적성검사 현장을 스케치하고, 고령운전자 교통사고를 집중 연구한 전문가가 출연해 교통안전의 해법을 찾는다.

정오부터 오후 2시까지는 지난 19일 중동교 신천둔치에서 성황리에 개최한 대구교통방송 개국 20주년 기념 공연현장을 녹음 방송한다. 장윤정과 지원이, 태진아, 박규리, 캔, 김용임, 조항조 등 인기가수들이 빗속에서 열정을 다한 뜨거운 무대로 중동교 부근을 꽉 메운 시민들의 환호에 보답했다.

이 밖에도 출발대구대행진, 달리는 라디오, 낭만이 있는 곳에 등 각 프로그램에서는 청취자와 함께 지난 20년을 돌아보는 흥미롭고 유익한 코너를 구성하고 애청자의 사랑에 보답하는 푸짐한 선물도 준비했다.

강석원 대구교통방송 본부장은 “지난 20년 변함없이 보내준 시민의 성원에 보답하는 뜻에서 지역민에게 실제로 도움이 되는 방송을 만들어보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배준수 기자
배준수 기자 baepro@kyongbuk.com

법조, 건설 및 부동산, 의료, 유통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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