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동학 혜명학술원 원장
류동학 혜명학술원 원장

 


(도표) 송준기 사주

 

시주(時柱, 임의) 일주(日柱, 일기둥) 월주(月柱, 월기둥)  년주(年柱,년기둥)  대운
⑧계(癸) 식신  ①신(辛) 일간  ⑦을(乙) 편재(경영) ⑥을(乙) 편재(경영) 신(辛)
④사(巳) 정관  ③유(酉) 비견 ②유(酉) 비견, 건록격 ⑤축(丑) 편인 사(巳)

 


51만8,400가지의 경우의 수를 분석하고 미래를 예측하여 간명하는 사주명리학의 간명방법에는 격국론(格局論)이 있다. 격국론은 51만8,400가지의 사주범주를 크게 10개의 틀로 분석하고 해석하는 방법론이다. 송준기의 경우는 태어난 달이 생일과 같은 신금(辛金)에 해당하는 유금(酉金·닭)이다. 이렇게 태어난 달이 생일과 같은 경우를 건록격(建祿格)이라 한다. 건록은 공명정대함이 있고, 매우 침착하게 이성적인 냉정함을 유지하면서 본분을 지키고자 하는 인물이다. 그래서 건록격은 차남 이하라도 장남의 역할을 맡거나 책임자나 관리자의 모습이다. 건록격인 송준기의 경우는 연간과 월간에 ⑥을(乙), ⑦을(乙)이 나타나고 시의 천간에도 ⑧계(癸)가 나타나 격국용신과 상신이 모두 구비되어 건록격이 성격(成格)되어서 좋은 사주이다.

그가 성균관대에서 경영학을 전공한 것은 이러한 ⑥을(乙) 편재(경영)의 영향이 크다. 한편 그의 사주는 일간이 ①신(辛)금으로 금 3개(비견), 수 1개(식신), 목 2개(편재, 횡재돈, 여자), 화 1개(정관), 토 1개(편인)으로 구성되어 오행이 전부 갖추어진 구조인 오행구족격(五行具足格)이다. 그리고 음으로만 구성된 음팔통 사주에도 해당하니 내성적인 성향의 인물임을 읽을 수가 있다.

그의 사주는 연월일이 모두 ③유(酉)+⑤축(丑)이 합이 되어 금(金)으로 변하는 반합(半合)과 월지(3, 5배의 에너지)와 일지(2.5배의 에너지)의 유금(酉金)이 매우 강하여 일간과 같은 오행이 매우 강하다, 이렇게 사주의 중심점인 일간과 같은 오행을 비견(比肩)과 겁재(劫財)라 부르며, 주체성과 자존심이 강하다. 한편 일간과 같은 오행이 강하다는 의미는 아버지나 인기 및 재산창고에 해당하는 편재(偏財·사람이나 사물의 지배욕)나 아내에 해당하는 정재(正財·재물욕)의 재성(財星)이 금극목(金剋木)으로 손상당한다는 의미가 내포되어 있다.

봄의 생명력을 상징하는 ⑦을(乙)목 편재(여성상징, 경영마인드, 인기동반)가 서늘한 가을에 자라니 지속력과 생명력이 떨어질 수 밖에 없다. 이런 점에 있어서 송준기의 사주는 여성과 재산이 오랫동안 뿌리내리기에 토양이 약하다고 보인다. 또한 그의 대운은 2019년 6월부터 신사(辛巳)운으로 변한다. 이 사주에서 신사대운은 사주에 강한 금(金)의 기상을 더욱 강화시키는 신금(辛金)이 나타나니 여자나 재물에 해당하는 을목(乙木) 편재가 손상된다.

대체적으로 사주에 많은 오행이 운에서 또다시 들어오면 흉운으로 보는 법이다. 이런 점에서 송송커플이 이별한 명리학적 근거는 바로 사주 자체의 문제와 더불어 대운이 이성운에게 불리한 일간과 같은 오행인 비견운이 들어 왔기 때문이다. 또한 신사대운의 사화(巳火)는 사주와 사(巳)+③유(酉)+⑤축(丑)의 삼합을 형성하여 중간 오행인 금기운으로 변했다. 그러므로 여자나 재산 및 아버지에 해당하는 을목이 손상되어 이혼이라는 환경이 만들어졌다고 본다. 또한 재산상의 손실을 각오해야 하는 상황이 올 것이다. 올 기해년(己亥年)은 속세를 벗어나 은둔하고 싶거나 고뇌가 많은 한 해가 될 것이다. 이런 현상은 앞으로 2021년까지 재정적인 리스트가 발생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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