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나뭇가지에 미국선녀벌레가 붙어있는 모습
영양군농업기술센터는 최근 농경지와 인접한 산림지역에서 많이 발생하는 미국선녀벌레의 확산을 방지하고 피해를 줄이기 위해 과수원과 농작물에 대해 철저한 방제를 30일 당부했다.

미국선녀벌레는 주로 어린 나뭇가지에 발생하며, 식물에 즙액을 빨아먹어 생육저해 등 직접적인 피해를 주고, 간접적인 피해로 분비물을 배출해 잎, 줄기 또는 과실에 그을음병을 유발한다.

또 다량의 왁스물질을 분비해 과실의 상품성을 떨어뜨리는 피해를 준다.

현재 성충으로 자란 미국선녀벌레는 이동이 자유로워 산림지역과 농경지를 옮겨 다니며 피해를 주고 있어 농가에서는 농약 살포 시 농경지 주변 풀숲이나 나무에도 철저히 방제해야 하며, 기온상승으로 개체 수가 늘어나고 있어 집중방제가 필요한 시기이다.

특히 아카시아나무 및 활엽수가 많은 곳은 발생여부를 꼼꼼히 살펴봐야 하고, 미국선녀벌레가 발견되면 즉시 농업기술센터 작물환경담당으로 신고를 당부했다.

한편 영양군농업기술센터에서는 미국선녀벌레 발생지역에 대해 방제약제를 지원하고 있어 피해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정형기 기자
정형기 기자 jeonghk@kyongbuk.com

경북교육청, 안동지역 대학·병원, 경북도 산하기관, 영양군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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